고삼농협(조합장 윤홍선)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복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무딘칼을 연마해주는 “칼 갈아주기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월 31일 ~ 2월 2일에 걸쳐 3일간에도 칼 갈아주기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봉사에는 고삼농협 농가주부모임을 중심으로 구성된 칼 갈이 봉사단이 자원하여 참여했으며, 고삼농협에서 준비한 연마기에 대한 사용 및 안전교육을 사전에 진행하였다.
3일동안 100여명의 지역구성원이 총 600여자루 칼 연마를 의뢰했다.
고삼농협 관계자는 “농촌에서는 고령화와 핵가족화(1인가구 증가) 등으로 다방면에서의 복지지원이 필요하다는 조합원 의견에 따라 이색적인 복지지원 사업을 구상하였고, 조리도구 사용이 빈번한 명절 전에 시행하여 고령자와 여성 농업인의 생활편의를 높이고자 행사를 계획하였다”고 밝혔다.
칼 연마를 요청했던 수혜자는 “농촌에서는 농산물 손질 등 칼의 이용빈도가 많은데, 주기적인 봉사활동 덕분에 물건을 오래 쓸 수 있어 환경적으로도 유익하다”고 말했으며, 고삼농협 농가주부모임 윤영훈 회장은 “때가 되면 마을분들이 언제 봉사를 시행하는지 묻는다. 지역사회의 호응이 좋은 만큼 보람이 느껴지는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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