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한겨레중고, 졸업생 배우가 열연한 연극 ‘공단빵 아이들’ 관람
안성 한겨레중고, 졸업생 배우가 열연한 연극 ‘공단빵 아이들’ 관람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3.12.21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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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0일 저녁, 한겨레중고등학교(교장 이진희)에서는 극단 동명이인(대표 김정선)공단빵 아이연극 공연이 있었다. 이 작품은 2023년 남북통합문화콘텐츠 창작지원 공모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었고, 특히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6년간 생활한 졸업생 이위성(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 배우의 출연으로 연극을 관람한 한겨레중고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작품의 배경은 남북의 경제협력사업이자, 통일로 나아가는 밑거름으로 기대가 컸던 개성공단으로, 내용은 통일에 관한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남남북녀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과 아픔을 아련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연극을 관람한 후 남북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람한 이진희 교장은 남한의 연극예술인들과 북한 탈북민 예술가들과의 협업 작업으로 무대 위에서 작은 문화통일을 이루어 냈고, 남한과 북한의 문화를 조화롭게 융합하는 남북한 통합문화예술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는 소회를 밝히며, 졸업생 이위성 배우를 격려하고, 궂은 날씨에도 경기도 안성까지 내려와 학교 시청각실에 무대장치를 직접하고 공연을 펼친 극단 동명이인의 열정적인 공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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