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일 국립대학인 안성시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
경기도 유일 국립대학인 안성시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3.11.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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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9시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김보라 안성시장, 한경국립대학교 이원희 총장은 안성시에 위치한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인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기자회견과 함께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날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1,362만명)이지만, 인구천명당 의사수는 1.8명으로 전국 평균(2.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에서도 시군구에 따라 활동의사수의 편차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활동의사수가 가장 많은 성남시의 경우 인구천명당 활동의사수가 3.61명인 반면, 과천 0.71, 광주 0.81, 안성 1.12명으로 경기도 내에서도 최대 5배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경기도의 인구대비 의대정원수(0.09)는 의대미설치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내 사립대학 의과대학이 3곳이 있지만, 모두 50명 미만의 소규모 정원으로 경기도 내 의사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심지어 전국에 10개의 국립대 의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는 국립대 의대가 단 1곳도 없는 실정이기에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게 마련될 필요가 있다.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보라 안성시장은 경기도는 도내 의료취약지역의 필수의료지원을 위해 경기도의료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 시에 있는 안성병원을 포함해서 산하 6개 병원 모두 의사를 구하기가 힘들어 안정적인 진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의사부족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공의료정책도 실효를 얻기 힘들다.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인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한경국립대 의과대학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또한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은 의대 신설을 위해서는 법안 통과가 가장 선행되어야 할 사항이다. 5천 평 부지 확보와 국가 예산 지원을 위해 지역주민, 본교 학생의 동의 서명 등 활발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 한경국립대 의대 신설이니만큼 추진 태스크포스 구성과 지역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대학이 가장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혜영 국회의원은 경기도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대표발의한한경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에는 경기도 내 의사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성시에 위치한 경기도 유일 국립대학인 한경국립대학교에 100명 내외로 하는 의과대학을 설치하고, 필수의료 중심의 지역공공의료과정을 선발하여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간 경기도 내 공공보건의료에 복무하도록 할 계획으로 의과대학 교육에 필요한 부속병원 설치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하며, “한경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치 추진에 안성시민 뿐 아니라 많은 경기도민들께서 함께 지지하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날 사회를 본 황세주 경기도의원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최종현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7)공공의과대학 설치 및 의사 정원 확대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 하면서 모든 국민의 건강과 생명권 보호를 위해 공공의과대학 설치 및 의사 정원 확대는 시급한 현안 중 현안이다.”라고 강조하는 등 경기도 의회에서도 관심이 큰 사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경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경기도내 공공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안성시와 경기도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장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날 기자회견과 공동협약 이후에는 안성시청, 한경국립대학교, 국회가 각자 맡은 바의 역할을 통해 한경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치를 위한 다양하고도 최선의 방법으로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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