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종군, 2024 총선 출마 선언...“GTX-A 종점 안성 유치로 ‘진짜 수도권 안성’을 완성하겠다”
민주당 윤종군, 2024 총선 출마 선언...“GTX-A 종점 안성 유치로 ‘진짜 수도권 안성’을 완성하겠다”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3.11.02 07:3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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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111안성 스테이션 100’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4년 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윤종군 직무대행은GTX-A(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안성의 미래라면서 현재 동탄인 GTX-A 종점을 안성까지 연장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내년 총선 필승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말로만 수도권이었던 안성은 이 구상이 실현되면 GTX-A의 종점이자, 수도권 내륙선의 기점이 되어 인구 유입과 교통 편익 향상은 물론 중부내륙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등 다양한 경제 효과를 누리면서 진짜 수도권이 될 전망이다.

윤종군 직무대행은 내년 총선이 안성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현 집권여당을 비판하며 보수정치 심판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종군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권이 색깔론으로 독립 영웅을 부정하고, 이재명 대표와 야당 죽이기에 몰두하는 동안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로 서민경제가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또 재정 정책마저 실패하여 안성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예산 578억 원이 삭감되었음을 지적하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안성 보수 정치 30년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윤종군직무대행이 내건 GTX-A 유치 방안은 기존에 논의되어 온 수도권 내륙선 유치보다 한층 더 혁신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GTX-A와 달리 수도권 내륙선은 이천 부발-충주 KTX 등 비슷한 성격의 노선처럼 하루 4회밖에 운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철도를 통한 안성 발전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적용 여부도 중요한 차이라는 설명이다.

수도권 통합환승제란 수도권 내에서 갈아타는 교통수단이나 환승 횟수에 상관없이 이동한 거리만큼 운임을 내는 제도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대상이지만, 수도권 내륙선은 할인 대상이 아니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안성이 16년간 통합환승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GTX-A 종점 유치는 안성시민의 교통 격차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종군 직무대행은 ‘GTX-A 종점 안성 유치를 시작으로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평택-부발철도 동안성역 신설 환승할인이 적용되는 광역버스 노선 10개 운영 심야 이동 시민을 위한 안성-서울 심야버스 운행, 평일 버스전용차로 안성 연장(현재 오산) 38국도 확장 공사 조기 완공 38국도 정체 해소를 위한 안성 남부 고속화도로 신설(공도-대덕-안성) ‘7대 교통혁신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곧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윤종군 직무대행이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를 토대로 분석한 ‘100년 후 안성의 미래가 눈길을 끌었다. 분석에 따르면 안성 인구는 2040년부터 줄어들고, 100년 뒤에는 10만 명 미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경기도가 2040년까지 안성의 인구 변화를 예측한 적은 있지만, 2120년까지 100년 단위로 인구 추계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종군 직무대행은 분석 결과에 대해 지난 30년 안성 보수 정치를 주도해 온 보수 세력이 보여준 실력과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서 “30년 넘게 철도가 없어도, 16년 동안 환승 제도에 배제되어 있어도 일어날 생각조차 하지 않는 침대 정치’” 대신 안성 정치 선수 교체로 안성의 미래를 바꿔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여야를 통틀어 안성 지역의 공식적인 첫 번째 총선 출마 선언이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총선 경쟁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윤종군 직무대행은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무수석을 지냈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했고,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 선거 캠프 비서실 메시지 총괄팀장을 역임했다. 대선이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되어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성에서는 더불어 민주당 출마예정자로 윤종군 직무대행과 함께 최혜영 국회의원(비례대표)가 거론되고 있는데, 공천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을 가진 안성 스테이션 100’은 철도시대 재개막을 염원하며 안성시가 옛 안성선 부지에 건립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또한 백여 년 전인 1925111일은 천안~안성 간 철도인 안성선이 개통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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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거주 2023-11-02 21:26:10
김학용 윤종군 재밌겠네요
응원합니다

시민 2023-11-02 20:37:51
안성과 접한 용인남사로 삼성이 300조를 투자한다했으니 GTX가 안성으로 내려오는것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되면 안성이 좋아지겠죠 소부장단지도 확정되고 교통까지 안성이 수혜받길 원합니다 화이팅하세요!

쇼하고있네 2023-11-02 16:07:52
GTX?? 동안성역??
어차피 또 보개면 몰빵 쳐놓고 서부권은 들러리 세우겠지
서부권 표 받을꺼면 안성역 서부권에 갖다 놓고 공도IC추진하겠다고 해라
애매하게 철도 유치한다고 해놓고 역은 어딘지 쏙 빼먹고 결국 보개면에 다 갖다 바칠꺼면서ㅉㅉ

동부권발전 2023-11-02 14:01:22
제발좀 바뀌었으면...
동부권 유권자들도 이제 바뀌어야된다.
보수는 물러가라~

시민 2023-11-02 10:48:56
안성 정말 바뀌어야해요
잘되서 진정한 수도권 안성이 되었으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