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농협, 2023년 친환경 벼 수매가격 인상 결정
고삼농협, 2023년 친환경 벼 수매가격 인상 결정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3.10.1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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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농협(조합장 윤홍선)162023년 친환경 벼 수매가격을 1천원인상(40kg)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안성 벼 재배 농업인과 농협은 쌀 판매가격 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풍년이 아닌데도 쌀 가격이 폭락한 이유가 적기에 정부가 양곡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여 양곡관리법의 개정등을 요구하기도 했었다.

2023년도에도 아직 쌀값 안정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친환경벼를 재배하는 고삼농협이 친환경 벼 수매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고삼농협은 16일 친환경 계약재배에 참여하고 있는 농업인 단체인 고삼친환경작목회(회장 최춘선)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상을 결단했다.

고삼농협 관계자는 안성시에서도 친환경단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경기도에서도 도지사 공약 등을 통해 친환경 벼 재배 면적 확대를 외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하게 재배면적 확대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고삼농협은 안성시와 경기도의 정책방향에 동참하고 무엇보다 친환경농업인의 어려움을 알고 함께하고 싶은 의지가 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윤홍선 고삼농협 조합장은 고삼농협은 친환경 농업의 선두주자로서 그리고 본인도 직접 친환경농업을 하고 있기에 친환경 농업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가격인상을 결정할 수 있었다. 고삼농협은 앞으로 올해 농협을 통한 장려금을 지급하면서도 친환경농업에 대해 차등을 두어 지원해 친환경 농업을 우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삼친환경농업착목회 최춘선 회장은 “23년 쌀값이 불안정한 상황속에서 먼저 나서서 가격을 올려주어 무척 반갑고 고맙게 생각한다. 농업인 고령화로 인하여 재배면적이 축소되는 상황이지만 내년도 계약면적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삼농협은 계약가격은 안성관내, 그리고 경기도 관내 참여하는 모든 농업인에게 공평하게 적용될 것이며, 24년도 안성농업인의 친환경 벼 계약재배에 많은 참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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