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에 대한 안성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국민의힘 최호섭 시의원이 안성시청 공무원이 주차장에서 선물을 주고받는 영상을 공개해 파문이 예상된다.
최호섭 시의원은 소통협치담당관실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제보를 받았다며 영상을 공개하고 안성시의 도덕적 불감증을 질타했다.
최호섭 시의원이 공개하고 설명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올해 1월 16일 안성시청 주차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소통협치담당관실 A직원이 B면 C주민자치회장으로부터 선물을 받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에 최호섭 시의원은 “시청 주차장에서 버젓이 이런일이 일어난 것이 놀랍다. C회장이 안성시로부터 시설투자비 명목으로 9,600만원의 예산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 선물주고 사업권을 따냈다는 이야기가 된다. 법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최호섭 시의원은 “해당 영상을 확대해 보면 선물의 내용도 알 수 있고, 많은 양이다. 별도 감사등을 통해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공무원의 신상에 불이익이 갈 수도 있어 공개를 망설였지만 안성시의 투명한 행정을 위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성시와 해당 C회장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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