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민주당과 최혜영 국회의원 및 종교 지도자들, 민주당 시의원들 단식농성 중단 촉구
안성민주당과 최혜영 국회의원 및 종교 지도자들, 민주당 시의원들 단식농성 중단 촉구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3.05.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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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성시의원들이 26일로 단식농성 12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민주당 안성지역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윤종군)과 민주당 소속 최혜영 국회의원이 단식농성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혜영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526() 안성시 종교계 지도자들과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 단식농성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 대천동성당 문병학(요셉) 주임신부, 안성중앙성결교회 송용현목사, 원불교 안성교당 기산 이정식 교무가 참석했다. 최혜영 의원의 성명서 발표에 앞서, 안성시 종교계 지도자들은 한 목소리로 무더위 속에 열흘 넘게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들의 건강을 염려하고, 상생과 평화의 정치를 요청하는 모두발언을 이어나갔다.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은 단식을 중단하고 오로지 시민만 보고 협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천동성당 문병학 주임신부는 부디 단식을 중단하고 조례나 예산과정이 생략되는 불합리한 문제를 상생의 정치로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불교 안성교당 기산 이정식 교무는 오랫동안 이어온 단식농성을 보니 안타깝다. 조속히 의회에 복귀해서 평화의 정치를 시민 여러분께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안성중앙성결교회 송용현 목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많은 종교인들이 당부드렸듯이, 여야를 떠나서 오직 안성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혜영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안성을 만들고자 단식농성중인 시의원들의 굳은 의지에는 존경을 표하지만, 어떠한 가치도 생명보다 소중할 수는 없다. 이에 저와 종교계 지도자 여러분께서 시의원들의 무기한 단식농성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드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들께서는 건강을 추슬러 안성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 힘차게 싸워주시길 바란다. 이것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저희들의 뜻이자, 19만 안성시민의 뜻이기도 하다. 저도 안성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민주당 윤종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도 26일 긴급 공지를 통해 민주당 시의원들의 단식이 오늘로 12일째다. 더 이상 지속하면 생명과 건강에 큰 위험이 된다. 이에 당내 여러분들과 협의하여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민주당 시의원들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관실·최승혁·황윤희 안성시의원은 안성시의회에서 삭감한 예산과 부결한 조례에 대한 항의 표시로 515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관실 안성시의원은 지난 524일 단식 중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된 후 입원 중이며, 최승혁·황윤희 안성시의원은 12일째 단식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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