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몽골 오브스주,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 체결
안성시-몽골 오브스주,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 체결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3.01.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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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9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몽골 오브스주와 농업 분야 교류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출룬 치메드 오브스 주지사, 주한 몽골대사관 노무관 등 8명이 참석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간(90일 또는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제도로, 안성시가 지난해 112023년 상반기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내 12개 농가에서 26, 공공형 계절근로제로는 고삼농협에서 5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 인력을 희망한 바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몽골 오브스주와의 MOU 체결로 국제 정세 변화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외국인 근로 인력을 공급받는 창구를 마련함으로써 농번기 극심한 인력난을 완화하고 농촌 인건비 상승을 방지하는 등 농가의 경영 안정과 지역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업교류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몽골 오브스주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성시는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2023년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 시범운영 시군으로 선정됐다.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기존의 90일 및 5개월 단위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는 방식이 부담되는 소규모 농가가 농협에 이용료를 납부하면 일 단위로 인력을 활용할 수 있어 지역의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성시는 올해 농촌인력중개센터, 외국인 계절근로제, 농촌일손돕기 등 농업 인력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해 농업 분야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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