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근 부의장 자유발언, “김보라 시장은 ‘반도체’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가?”
정토근 부의장 자유발언, “김보라 시장은 ‘반도체’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가?”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12.17 09: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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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자유발언하는 정토근 부의장

안성시의회 정토근 부의장은 최근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관련한 여주시의 상생협약을 언급하며 바라보며 안성의 상생협약과 안성의 전력 부족 사태에 대해 비판했다.

정토근 부의장은 지난 1121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관련해서 여주시와 상생협약이 맺어졌는데, “여주시는 상생협약을 통해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를 비롯해서 각종 사회공헌사업 유치, 반도체 인력 양성, 진로 맨토링, 여주쌀 구매 뿐 아니라, 공공임대주택 사업까지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그 결과 여주시민들은 10년 여주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가득차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보라 시장의 상생협약은 아낌없는 퍼주기에 다름아니다. 시장의 능력에 따라서 지역 발전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저는 전력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여주시장은 남한강 물도 못 가져가게 했는데, 이에 비해 김보라 시장이 안성에 있는 전력을 용인 SK하이닉스에 아무런 조건 없이 내주는 바람에 안성에서 사용할 전력이 부족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정토근 부의장은 용인 SK하이닉스는 고삼면에 위치한 신안성변전소에서 지중화로 전력을 끌어다쓸 예정이라면서첫 번째 문제는 이렇게 안성에 위치한 엄청난 자원을 가져가는 데도 아무런 반대급부가 없었다는 것이고, 두 번째 문제는 아무런 제한 없이 용인에 필요한 전력을 다 내주는 바람에 결국 안성에서 사용할 전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토근 부의장은 본 의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신안성변전소의 용량이 8GW(기가와트)인데, 현재 4.5GW를 쓰고 있고, SK하이닉스가 2.83GW를 쓰게 되면 0.7GW만 남게 된다. 우리가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을 유치하려면 2GW(기가와트) 정도의 전력이 필요한 데 자칫 외부에서 전력을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김보라 시장이 안성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무런 고려도 없이 덜컥 합의를 다 해주는 통에 사실상 안성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전력 인프라가 고갈되고 만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토근 부의장은 이러한 사실을 보면 방류수 합의 뿐 아니라 전력에 대해서도 무지, 무능력으로 일관한 일방적 퍼주기를 한 셈인데, 이러한 무능에 대해 안성시민께 사과해야 한다. 최근 안성시가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산업 인프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협상능력이 부족한 시장이 반도체특화단지를 제대로 조성할 수 있을지 자체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정토근 부의장은 마지막으로 반도체 대기업을 유치할 전력을 송두리째 넘긴 장본인이 반도체특화단지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이처럼 상생협약은 그 내용과 시기 등 모든 면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아낌없는 일방적인 퍼주기 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제 시의회 차원에서 진상규명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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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2-12-19 09:56:39
무식한 비리 국힘당 시의원 부의장이 할 발언은 아니지...

자질이 영 2022-12-17 13:29:51
시의원들 자질이 영 아니올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