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들, “베트남 연수 불참”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들, “베트남 연수 불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1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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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성시의원들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성시의회가 베트남 하노이, 뚜엔꽝 연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예산낭비 요소를 없애고,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베트남 뚜엔꽝성은 안성시와 우호협력도시로, 지난 바우덕이 축제에 뚜엔광성 사절단이 안성을 방문, 안성시의원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방문 계획이 최초로 나왔고, 이후 안성시의회는 뚜엔꽝성의 초청장을 받으려고 애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후 계절근로자 지원 관련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함이라는 연수의 명분 만들어 농업기술센터에 함께 갈 것을 요구했으나 뚜엔꽝성은 이미 지난 101, 전북 임실군과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27일 안성시는 뚜엔꽝성에 계절근로자 관련 MOU체결 위한 협의메일을 발송, 회신이 없어 125일 재발송, 129일 회신을 받은 바 있다. 뚜엔꽝성의 회신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이었다. 뚜엔꽝성이 MOU를 맺은 임실군은 왕복항공료(60~70만원)를 부담하지만 안성시는 항공료 지원계획이 없음. 이미 업무협약 체결한 필리핀 등 타 국가에서 항공료 지원 없이도 인력 송출을 원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성시의회가 연수 계획을 최후로 결정한 것은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로, 이에 민주당 시의원들은 예산낭비 요소를 없애고,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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