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혁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제 209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안성시민을 위한 공영마을버스 사업의 실현을 희망하며”라는 제목으로 공영 마을버스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유발언을 했다.
최승혁 시의원은 “안성시는 현재 1개의 민간업체가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79개의 노선 중 78개의 노선이 적자”이고 안성시는 2021년도 68억원, 2022년도 89억원의 보조금을 민간업체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이는 비용으로 소요될 뿐, 새로운 투자가 아니기에 서비스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며 예산은 예산대로 들어가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최승혁 시의원은 “일각에서는 민간업체에 보조금을 더 지원하여 민간업체에서 신규 노선을 신설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1개 민간업체에게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해 서비스 개선을 이루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공영제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고 밝혔다.
최승혁 시의원은 “버스 한 대를 늘이는 데 수천만 원의 보상비용을 민간에 투입하는 것보다는
앞으로의 신설노선은 공영제로 하여 늘려가는 것이 경제적인 차원에서도 더 효율적일 것”이라면서 “교통을 민간에게만 맡기는 것은 매우 후진적”이라고 주장했다.
최승혁 시의원은 “공영마을버스 사업은 주민생활과 밀접하며, 정말로 요긴한 6개 노선을 신설하는 내용”이라면서 민간업체 또한 안성시 공영마을버스 사업을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민과 민간업체 모두가 희망하는 안성시 공영마을버스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승혁 시의원은 안성시의회에는 조례 심사의 권한이 있는데 그것은 권한이기도 하지만, 심사에서 시민과 사업체의 의견을 반영해야 하는 의무이기도 할 것이라면서 안성시와 안성시의회는 시민들의 염원과 목소리를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조례를 보류 또는 부결시킨다면 납득시킬 만한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하지만 공영마을버스 조례가 부결될 때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분명히 제시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면, 잘못된 부분을 명확히 지적하고, 그것이 타당하다면 수정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승혁 시의원은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이 장악한 안성시의회가 김보라 안성시장을 식물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작정한 것이 아니라면 오직 시민을 위해 시민만을 생각하며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희망”한다며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