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도시공사·무상버스 정책 등 시민 위한 사업 언제쯤 ...안성시·안성시의회, 상생협력 절실
안성도시공사·무상버스 정책 등 시민 위한 사업 언제쯤 ...안성시·안성시의회, 상생협력 절실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10.22 08:4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집자주 : 최근 안성시는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비롯해 무상버스 정책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발전 및 교통복지 사업을 공유하는 자리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주목받았다. 이는 안성시의회가 해당 사업의 조례안과 동의안을 부결시키며 사업의 재추진을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최근 안성시는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부결된 10건에 대해 철회를 요청했지만,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반대해 부결됐다. 안성발전과 민생안정을 위해 집행부와 행정부 간의 상생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가운데 안성도시공사 설립과 무상버스 정책에 대해 조명해 본다.
시민행복을 위해 안성시와 안성시의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민행복을 위해 안성시와 안성시의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시공사 설립은 시민을 위한 사업균형발전·복리증진 토대

안성도시공사는 민선 8기 핵심사업 중 하나로 지역의 균형개발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과제로 삼았다. 도시공사 설립은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의 고용을 비롯해 권리와 의무 등을 포괄적으로 승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안성시는 2008년과 2012, 두 차례에 걸쳐 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된 경험이 있다. 당시 지역의 개발수요가 부족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등의 반대 의견으로 보류됐다.

하지만 산업단지 조성과 신규 택지개발 수요 증가 등 안성의 대내외적인 변화에 따라 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과 수도권 내륙선 및 평택부발선 철도사업 등 국가 기간산업이 추진되며 설립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다. 기존 공단의 한계를 극복해 수익형 구조의 공사 형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 함께 안성도시공사 설립으로 인한 지역 효과가 주목되고 있다.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 증진과 개발이익의 재투자를 통한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각종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측면에서 시민 편의를 위한 인프라가 확충되며 시민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김보라 시장은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내세우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안성시는 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완료와 함께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에 관한 입법예고를 마친 상태다. 김보라 시장은 도시공사 설립으로 지역의 난개발 방지하고,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보태며 고용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증대, 공공시설 서비스 수준 향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안성도시공사는 시민 인프라 구축, 잔개발 방지 등을 비전으로 삼았다
안성도시공사는 시민 인프라 구축, 잔개발 방지 등을 비전으로 삼았다

 

주민설명회 통해 의견수렴시민 72.8% 찬성

안성도시공사는 도농복합형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이 될 전망이다. 단계별 로 나눠 초기에는 공공건축물 건립 대행을,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 내륙선과 평택부발선 등 안성철도시대를 대비해 역세권을 개발하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공모 사업방식을 도입하며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최근엔 주민 설명회를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공사 설립에 찬성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안성시의회는 종합적인 재검토와 실질적 여론 등 보다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 공사 설립에 찬성한다는 시민 의견이 72.8%로 나타났고 안성발전을 향한 청신호가 계속되는 만큼 도시공사 설립을 가속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무상교통에 관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안성시는 무상교통에 관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무상교통 정책·공영 마을버스 사업 지연조례안 통과 관건

안성시 교통 정책 역시,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중 공영 마을버스 사업은 교통복지의 일환이자 시민 맞춤형 정책으로 주목받았다. 시는 4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최종보고회를 마친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관공서 연결 노선과 공단 출퇴근 노선, 등교 시간 배차 등을 토대로 공공기관·의료·전통시장·아양지구 연계 노선과 학교 및 공단 연계 노선이 계획됐다.

하지만 조례안 심의 결과 국민의 힘 시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됐고,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전 시민 무상교통 단계별 시행과 관련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편성했던 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모두 삭감됐다. 안성맞춤 버스동행 시민모니터단 운영 조례안과 수요응답형 버스 사업 등이 담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리 조례안도 부결됐다.

이에 안성시는 시의회의 의견을 반영해 권역별로 나눠 공영 마을버스 및 어르신 무상교통 등의 사업을 알리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버스 사각지대 해소와 공영 마을버스의 조속한 시행 요청 등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교통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 교통사업 서둘러야집행부·행정부 상생협력 필요

최근에는 경기도 버스노조의 파업 예고가 빚어지며 시민들의 교통권 보장을 위한 버스 사업의 시급함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막판 재협상으로 정상화됐지만, 이동 수단을 빌미로 시민들에게 불안과 염려를 끼치는 일이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안성의 유일한 운송업체가 파업 참여로 버스 운행을 중단하면 대체 교통수단이 없기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을 예방하고자 버스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성시는 철도사업 유치와 첨단산업, 미래농업 증진 등 지역발전을 향한 내외적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 시민들 역시, 안성시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발걸음을 함께 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성도시공사 설립 및 무상버스 정책 등 시민 맞춤형 사업이 제때 추진되지 못하면 피해를 보는 것은 온전히 시민의 몫이다.

이에 안성시는 안성시의회가 부결한 사안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조례안과 예산안을 안성시의회에 다시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집행부와 행정부의 상생을 통해 시민 행복으로 귀결되는 사업이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 2022-10-24 10:59:02
안성은 벌써 난개발이 심한 상태입니다
무계획 무책임한 축산정책??으로 인한 (정책이라 할 수도 없긴하지만) 안성시의 폐해와 갈등이 얼마나 심하다는 것은 모든 시민들이 다 경헙한 상태이고, 이제 철도와 신도시 개발 , 밀려들어오는 각종 공장,공단,물류단지 관리가 절실합니다. 도시공사설립에 대해 시민들의 찬성의견이 지배적인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반대 하는것일뿐 이라고 느껴집니다
자당의 황은성시장이 10여년 전에 하려던 도시공사를 지금의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반대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고 안성발전의 암적 존재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시민들만 , 안성 만 바라보고 의정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