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횡령혐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받은 정토근 부의장 사퇴하라”
민주당, “횡령혐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받은 정토근 부의장 사퇴하라”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7.21 07:02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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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근 안성시의회 부의장이 횡령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성시의원들이 국민의힘 소속 정토근 안성시의회 부의장이 횡령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성시의회 정토근 부의장의 사퇴와 김학용 국회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정토근 의원은 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복지사업 명목으로 안성시로부터 받은 보조금 중 2,322만원을 38차례에 걸쳐 본인의 개인사업체인 애견테마파크 조성에 썼다고 합니다. 또 장애인복지회가 인건비, 운영비, 사업비 명목으로 안성시로부터 받은 3,500만원 중 520만원을 애견테마파크 화장실 설치에, 1,370만원을 에어컨 설치에 썼다고 한다면서 장애인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시민의 혈세를 횡령해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정토근 의원에게 과연 시정 견제와 예산 감시의 자격이 있느냐? 그에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안성시의 행정을 지적하고 바로잡을 권한이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국민의힘이 18일 단독으로 의회를 열어 정토근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한 것과 관련해 안성시의회 부의장은 매월 130만원씩, 매년 1,56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을 위한 보조금을 개인사업체에 쓴 사람에게 안성시민의 혈세를 쓸 권한을 또다시 부여해준 셈이라면서 이는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안성시민을 철저히 우롱하는 행위라고 국민의힘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정토근 부의장에게는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고, 안성시민께 진심 어린 사죄를 할 것을 요구하고 만약 사퇴와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후 시민사회단체 및 안성시민들과 함께 광범위한 사퇴 촉구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안성시당협위원회에는 “6.1지방선거 공천심사 이전에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면서 정토근 의원의 공천과정을 밝힐 것과 김학용 국의회읜위 답변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이례적으로 비례대표를 2번까지 공천했다면서 이를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안성시당협위원회가 정토근 의원이 재판 중임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실형으로 의원직 상실까지를 예상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체의 의혹에 대해 김학용 국회의원의 명확한 답변을 촉구하고 비례대표 2번 공천자의 사퇴까지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안성시의원들은 국민의힘은 시의회 원구성을 독식했다. 협치와 기존의 관례를 내팽개친 막가파식 행위였다. 또 혈세 횡령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시의원을 공천하고 심지어 부의장으로 앉혔다. 작금의 사태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 안성시의회가 하루빨리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안성 국민의힘과 정토근 부의장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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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낀개낀 2022-07-23 20:37:20
정토근씨는 몹쓸인간/ 민주당의원들은 못쓸인간

토나옴 2022-07-22 04:15:46
못된사람 같으니라고 .... 정토근씨 기사 몇개 읽으니 토나오네

교수 2022-07-21 19:38:39
썩은 살 도려내야 새 살 돋아...

대덕면 2022-07-21 19:16:40
김학용이는 왜 이런자를 후보로 냈을까? 몰랐다고 하더라도 기존에 전과(횡령) 2건이 있었는데 공천받아서 당선? 이런 사람이 부의장까지? 이러니 정치판이 썩었다고 하는거다.

??? 2022-07-21 13:40:32
내가 투표를 잘못했다. 오만한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