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성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거대양당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안성시장선거의 경우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경합”양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양당 관계자는 현재의 시장선거 판세에 대해 모두 “경합”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고 있지만, 시장선거와 관련해 인물론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본다. 전체적인 판세는 경합으로 보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이고,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 좋게 나오고 있고, 안성발전을 위해 힘있는 여당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어 시장선거판세는 경합우세로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즉 안성시장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인물론”을 국민의 힘에서는 “힘있는 여당 후보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는 양상이다.
이에 양당은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막판 지지층을 결집하고 지지세 확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양당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과열조짐도 보이고 있다.
당장 지난 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이영찬 후보를, 27일에는 국민의힘 당원이 김보라 후보를 각 각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은 이틀의 선거운동기간동안 유권자의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돌발변수가 나타날지도 주목된다.
이제 유권자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 이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