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와 이영찬 대결했던 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 결과 보니...
김보라와 이영찬 대결했던 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 결과 보니...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2.05.3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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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 읍면동 개표현황
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 읍면동 개표현황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후보와 국민의힘 이영찬 후보간 맞대결로 치러지는 이번 안성시장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의견이 분분하다.

양당이 각 각 인물론집권세력 안정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양당관계자들 모두 현재 판세가 경합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있다.

이에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지난 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 결과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김보라 후보와 이영찬 후보는 지난 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에서도 승부를 겨룬바 있기 때문이다.

2020년 재선거 당시에는 무소속 이기영 후보가 출마해 3자대결로 진행됐지만, 이번 선거는 양자 맞대결로 치러진다는 차이점은 있지만, 당시에도 두 후보간의 승부는 근소한 표차로 결정됐다.

2020년 안성시장 재선거는 선거인 155,640명중 98,495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63.3%였다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당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후보는 44,930(46.31%)를 득표해 41,837(43.12%)를 얻은 이영찬 후보와 10,250(10.56%)를 얻은 무소속 이기영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김보라 후보와 이영찬 후보간의 표 차이는 불과 3,093표 차이였다.

당시 선거결과를 가른것은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야당심판론이었다는 평가다.

지방일꾼을 뽑는 시장선거였지만 21대 총선과 함게 치러졌기 때문에 전국적인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것이다.

당시 총선에서도 안성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후보가 49,721(51.44%)를 차지해, 45,554(47.13%)를 얻은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김학용 후보와 1,372(1.41%)를 얻은 송민정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바 있다.

이에 이번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이 분분하다.

더불어민주당측에서는 김보라 후보가 지난 2년간의 시정성과를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등 인물경쟁력에서 앞서고 있고, 지방선거가 지역일꾼을 선출하는 선거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김보라 후보의 지난 2년에 대해 용인반도체산단 협약이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는 등 평가절하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힘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당 관계자들이 안성시장선거 판세에 대해 경합으로 보고 있어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2020년 안성시장 선거처럼 불과 수천표 안팎, 혹은 그보다 더 적은 차이로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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