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안성의 시민단체들이 모여 만든 “기휘위기 안성비상행동”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안성시장 후보들에게 질의해 받은 답변 내용을 29일 공개했다.

이번에 기후위기 안성비상행동에서 질의한 내용은 모두 5개 항목으로 질의답변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안성시는 산업단지와 물류단지의 지속적 개발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증가와 경기도에서 제일 많은 가축사육에 따른 매탄가스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이 경기도 전체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후보님은 어떠한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김보라 후보 답변

-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그 지역의 탄소배출 분포를 먼저 파악하고 탄소중립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우선 우리 안성은 배출 속도 증가가 문제입니다. 경기도는 광역 지자체 중 탄소배출량 1위이고, 안성은 경기도 지자체 중에서 배출 증가가 빠른 것이 문제인 지역입니다.

- 안성지역의 탄소배출은 최근 산업과 수송 부문의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고, 전통적으로 축산업 비중이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어서 이러한 특성에 맞는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이영찬 후보 답변

- 한국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 순위 상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계속 배출되어 왔습니다. 그렇다고 경제 성장을 멈출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전화통화를 하거나 이메일 사용 등 디지털 서비스 수요가 증가되면서 탄소 배출량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 이 문제는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범지구적인 문제입니다. 인류의 위기상황입니다. 탄소배출에 대한 심각성과 탄소중립에 대한 필요성에 대하여 절실하게 받아들입니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다만, 범시민적인 관심과 접근이 필요합니다. 함께 동참하겠습니다.

 

 

2. 후보님은 기후위기대응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온실가스 저감 정책에 동참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김보라 후보 답변

- 지난 2년간 ‘안성시 2050 탄소중립 선언’을 비롯하여 최근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간의‘2050 탄소중립 및 저탄소 농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까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여러 측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 현재 안성시는 탄소배출 및 탄소중립과 관련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를 기초로 안성시 온실가스 저감 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 지난 3월 탄소중립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자체 조례 제정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조례 제정 관련하여 시의회와 협력하겠습니다.

 

이영찬 후보 답변

- 동참하겠습니다

 

3. 후보님이 2번 질의에 동의하신다면, 시장에 당선되신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실행할 생각이십니까?

 

김보라 후보 답변

- 안성시 탄소중립조례 제정에 따라 기존에 시행해온 탄소중립 관련 대책과 체계를 통합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입니다.

-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하는 데 모든 이해 관계자와 잠재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시민들이 배제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 경기도는 탄소배출 분포의 다양성으로 인해 대책을 마련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안성시도 마찬가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다양한 탄소중립 경로를 제시하고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들께서 합의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영찬 후보 답변

▶ ‘탄소중립 범시민운동본부’를 발족하여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하겠습니다.

 

 

4. 정부와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탄소중립 전환 기본조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보님은 관련 내용을 알고 계십니까? 알고 계시다면 안성시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추진하실 계획입니까?

 

김보라 후보 답변

- 시의회를 통해 의원 입법을 하는 것이 원칙일 것입니다.

- ｢기후위기 경기 비상행동｣ 등 시민사회에서 ‘시민 표준안’주민 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조례 제정은 특히 공론화 과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시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실질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⑴ 단기 및 장기 감축목표 설정, ⑵ 탄소중립위원회 구성, ⑶ 계획의 수립과 점검, ⑷ 기금 조성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최대한 시민들의 합의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영찬 후보 답변

- 탄소중립추진계획 수립→탄소중립 범시민운동본부 발족→공론화 및 분위기 조성→안성시 탄소중립 전환 기본조례 제정→민‧산‧학‧관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추진→분기별 평가 실시

 

5. 마지막으로 후보님이 갖고 계신 관련 정책이나 생각이 있다면 서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보라 후보 답변

-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매우 급격한 사회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이 시급한 과제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공론화 과정에서 차별과 배제가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책임과 피해에 따라 부담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 기후위기 대응에서 민관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안성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찬 후보 답변

▶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 개발과 기업의 ESG 경영(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을 유도하며, 시민교육, 공교육, 평생교육 등 모든 수준의 교육과 훈련에 기후 대응 교육을 포함하도록 하고, ‘탄소중립 범시민운동본부’를 발족하여 시민들의 탄소 감축의 규모와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