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진영 대표후보를 자임하며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정의당 이주현 후보가 9일 지역공약과 국회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공약은 교통, 교육, 일자리, 복지, 균형발전 등 분야별로 제시되었고, 국회개혁공약은 별도로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다른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과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진보정당 후보답게 차별화된 공약도 볼 수 있어 주목된다.

먼저 지역공약 중 교통관련 주요 공약으로 ▶동탄 - 안성 -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조기 착공 지원 ▶평택 - 안성 - 부발 간 고속화철도 구축 적극 검토를 내세웠다.

이주현 후보는 “GTX-A 연계로 안성-강남 40분 시대 개막, 경기남부권 K-반도체 핵심 노선 평택-부발선 고속화 철도 구축 지원! 이주현이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안성을 위해 힘껏 뛰겠다. 안성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차별 받지 않고, 교육비 걱정 없이 배우고 자신만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안성을 만들겠다”면서 ▶초·중·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 ▶공공 산후조리원 & 공공 키즈카페 신설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확대 ▶청소년 대중교통 버스요금 무료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노사상생, 지역 상생 일자리 기업유치 ▶탄소 중립 기반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 건설 ▶녹색 일자리 육성과 지원 ▶ 복지국가 모델, 돌봄 일자리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노사와 지역이 상생하는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을 유치하겠다. 기후위기와 돌봄국가 시대에 대비하는 일자리 육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복지와 관련해서는 “응급의료센터 미비로 인한 안타까운 죽음을 방지하고 어른신의 존엄한 노후를 보장하고 가족의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동물보호 및 반려동물 복지를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여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과 안 키우는 사람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관련 주요공약으로는 ▶안성의료원 응급의료센터 격상 ▶동물보호 및 반려동물 입양센터 설치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지원, 개체수 관리 ▶미세먼지 해결, 환경부 ‘미세먼지 개선 시범도시’ 지정을 내세웠다.

원도심활성화와 균형발전 관련 공약으로는 ▶ 면 지역 도시가스 보급 ▶시의회 청사 원도심 이전 ▶한경대학교 캠퍼스 분산 배치 등을 약속하면서 “신도시 건설로 인한 원도심지 상권위기에 대응하고, 편의성을 높여 지역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국회개혁공약으로는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 최저임금 연동 상한제 도입,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 ▶법 제정을 통해 국회의 셀프 세비 인상, 셀프 징계, 셀프 외유 심사 금지 제도화 ▶교섭단체 요건을 기존 20인에서 5인으로 완화, 국회운영을 민주적으로 개혁 등을 약속했다.

봉원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