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인 30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했다.

이 날 문대통려이 방문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곳으로 검사체계 개편의 시행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진과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날 현장행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해 이루어졌으며, 김보라 안성시장과 정혜숙 안성시 보건소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직접 사용해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사치료체계전환으로 현장의 혼란은 없는지”물었고,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혼란이 없었고, 신속하게 결과를 알 수 있어 많은 분이 선호한다”고 답했다.

문대통령은 “본격적인 귀경이 이루어지면 검사자가 많이 늘텐데 설연휴기간 내내 노고가 많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문대통령은 검사소의 간호사에게 임시선별검사소가 춥지 않은지 물었으며 간호사는 난로가 비치돼 괜찮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정혜숙 안성시 보건소장에게 의료진과 방역인력의 동절기 근무여건에 대해 세심하게 배려할 것을 지시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외국인 확진자의 재택치료시 전화로 안내를 해야 하는데 언어적 장벽이 있는 경우가 있어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을 건의했고, 문대통령은 이태한 사회수석에게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잘 챙기라고 지시했다.

한편 문대통령은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서류를 직접 작성하고 손소독을 한 후 안내에 따라 직접 채취를 하고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문대통령은 “국민께서도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신속항원검사를 받이 받으시기 바란다”며 검사를 독려했다.

봉원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