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약 전면 재협상하겠다”
국민의힘 이상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약 전면 재협상하겠다”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12.16 0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이상민 안성당협 부위원장이 1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내년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이상민 안성시당협 부위원장이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약을 전면 재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부위원장은 생명화 환경은 무엇보다 우선하고 유일하지만,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약은 주민생명과 환경을 무시한 결정이라면서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면 주민입장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상민 부위원장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은 국가정책이라면서도 현재와 미래를 위해 지역민과 환경까지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협약결과는 안성의 경제적 환경적 불평등을 넘어 주민 생명은 위협받고 지역의 분쟁거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상민 부위원장은 반도체 공장생산 공정에는 300여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사용된다고 알려졌고, 하루에 배출되는 36만톤의 오폐수는 안성 남부권 일부를 제외하고 전 지역이 영향권이라면서 상생협약 내용에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쓰이는 화학물질 이름, 인체에 미치는 위험성 등을 안 밝히고 있다. 화학물질에는 알려진 발암물질도 포함되어 있다. 사용과정의 부산물도 문제라고 한다. 협약서에는 오폐수 일일 방류량조차 담고 있지 않은 불완전한 협약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상생협약에 인체와 환경에 미칠 화학물질 수와 부산물 드의 영향을 최대한 담아 내야 하고,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책임성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 현 협약은 구체적이며 강화된 내용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월 맺어진 협약이 주민과 지역의 피해를 준 정치력과 행정력만 남겼다. 주민의견을 철저히 반영하지 못했다. 정치적으로 의심가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에게 끌려간 꼴이라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보라 안성시장을 겨냥했다.

이상민 부위원장은 김보라 시장은 예비후보당시 오폐수 처리계획은 안성시민의 생존권을 짓밟는 것이므로 처리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처리과정에서는 스스로 권한을 축소하고 무력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상민 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대통령 지원과 전 경기도지사 중재’, 안성시장 의견만 반영된 상생협약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 주민의 생각과 의견을 담은 상생이란 의미를 재정의하겠다. 국가 정책이 주민 의견과 환경 보전을 동시 중시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약은 지난 1월 김보라 안성시장과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김동섭 SK하이닉스()대외협력총괄사장, 안재현 SK건설()대표이사, 정철 용인일반산업단지()대표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체결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