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면 주민들, “안성시는 허위서류로 도시계힉위원회 통과한 동물화장장 시설 불허하라” 성명서 발표
원곡면 주민들, “안성시는 허위서류로 도시계힉위원회 통과한 동물화장장 시설 불허하라” 성명서 발표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8.28 08: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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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면 주민들이 2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원곡면 주민들이 2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원곡면 성은리에 추진되는 동물화장장시설 및 동물 전용 납골시설(이하 동물화장장시설)에 대해 원곡면 주민들의 반대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동물화장장시설은 원곡면 성은리 4,990에 추진되는 사업으로 원곡면 주민들은 이 시설이 안성 3.1운동기념관과 300m도 떨어져 있지 않고 대기오염 물질과 분진, 악취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며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대해왔다.

이에 안성시는 지난 201810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부결시킨바 있고 같은해 11월 건축허가처리도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사업자측은 건축허가신청 불허가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지난 20208월 승소한 바 있다.

이에 안성시는 올해 1월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환경오염물질 저감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주민 및 이해관계인과 사업설명(홍보)후 재상정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사업자측에서 관련 보완자료를 제출해 지난 4월 조건부 수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된 사업자측의 서류 중 주민의견과 관련된 자료 일부가 허위로 작성되었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원곡면 성은리 동물화장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유병률)27일 원곡면 사무소에서 원곡면장을 면담해 이 같이 주장하며 시장면담을 주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날 회의에는 대책위원들과, 유광철 안성시의원, 김태수 안성4,1독립항쟁 기념사업 회장, 원곡면 이장단협의회장, 원곡면 주민자치위원장,  원곡면  새마을 협의회장, 원곡면  총부녀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안성시가 동물화장장 사업자를 고발할 것 김보라 시장이 원곡면 주민들에게 사과할 것 안성시는 동물화장장을 불허하고 원곡면 주민들에게 사과할 것 안성시는 성은리 주민들의 행복권을 보장할 것 동물화장장 사업자는 동물화장장 설치 신청을 즉각 철회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해당 사업자는 지난 2020년 행정소송 판결문을 보면 알겠지만 동물화장장은 혐오시설이 아니다. 그동안 절차대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사업지연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 다만 이번에 실무자가 관련 문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타가 있었다.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합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억울한 면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 추후 해명할 시간을 갖겠다고 해명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문제를 알게된 후 사업자를 고발해 달라는 주민의견을 검토했으나 그 문제는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동물화장장 사업은 아직 허가가 된 것이 아니므로 지난 4월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을 취소하고 다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서를 발표한 주민들은 안성시의회로 이동해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과 면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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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이상한 도시계획위원회 2021-08-28 09:34:03
도시계획위원회가 쫌 이상하긴 한듯.......불과 얼마전 안성IC 근처 장례식장 불허한걸로 아는데, 얼마전 플랜카드 홍보하는거보고 이상하다 생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