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 폐지주워 모은 20만원 코로나19성금으로 기부

50대 익명의주민도, 보건용 마스크 20개 기부

2020-04-04     봉원학 기자

안성시 안성3동 주민센터에 지난 2일 주민 2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과 마스크를 각각 기부해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안성3동 주민센터에 성금을 기부한 안성시 금산동 거주하는 서00 할머니(82)너무 적은 액수라 미안하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폐지를 주워 어렵게 모은 20만원을 내놓았다.

또한, 이날 50대로 보이는 한 익명의 주민이 주민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보건용 마스크 20개를 기부했다.

박종철 안성3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기부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성3동 주민센터는 기부 받은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마스크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