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성시 출퇴근 시간 가로변 버스전용차선 실시해야, 38국도변 내리사거리부터 스타필드 삼거리 약 7km구간

2022-02-14     시사안성

(기고) 안성시 출퇴근 시간 가로변 버스전용차선 실시해야, 38국도변 내리사거리부터 스타필드 삼거리 약 7km구간

 

최호섭 나눔이 행복한 두루사랑 사무총장

필자

안성에 거주하고 있거나 38국도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인근 공도읍, 평택인근주민들은 38국도 내리사거리와 스타필드 삼거리 약 7km구간의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매일 아침과 저녁 출퇴근 시 반복되는 교통체증은 이제 상시화되어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조금 나은 편이긴 해도 대형 복합쇼핑몰과 대형 할인점 인근은 주말에도 예외 없는 교통체증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안성버스터미널에서 이 구간 때문에 지체되는 고속버스 노선은 출퇴근 시 30분이상은 족히 소요되며 버스터미널 이용고객의 불편 또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수도권 광역버스(M버스) 유치 시 이 구간은 대책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해결책은 없는가? 평택은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했다.

버스전용차로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의 차로 중 버스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차로를 말한다. 버스를 다른 교통과 분리하여 통행 우위를 보장함으로써 상호간의 마찰 방지 및 버스 이용성을 높이는 방안이다.

평택시는 지난 201711월부터 신도시 개발지역인 용죽·소사벌·서재지구 등을 연결하는 버스전용차로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안성나들목~평택대~굿모닝병원사거리~용죽지구~소사벌지구~서재교 약 5.25도로구간, 굿모닝병원사거리~용죽지구~소사벌지구~서재교 구간에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 및 버스정류장 공사를 완료해 버스 등이 중앙으로 주행하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 포함) 모두 24시간 전일제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주목하는 것은 내리사거리부터 연결 가능한 안성나들목~평택대학교~굿모닝병원사거리 구간에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로 버스 등이 체증없이 가로변으로 주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오후 5시부터 8(토요일, 공휴일 제외)까지다.

평택시는 버스전용차로 시행으로 버스의 주행 속도와 정시성이 향상돼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대중교통 이용시민의 편의가 도모되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안성시의 경우도 다행스럽게 현재 38국도 내리사거리부터 퍼시스 사거리까지 38국도 6차선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6차선 공사가 완공되면 안성시는 가로변 버스전용차선을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버스의 주행속도가 빨라지고 문제가 되는 시간을 맞추기 위한 난폭운전도 감소할 것이며 이에 따른 대중교통의 서비스 질도 높아지고 이용시민들이 늘어나게 되면 개인차량이 줄어들어 교통체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

물론 버스전용차로제로 38국도의 교통체증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 이외 병행하여 지속적인 우회도로가 개설돼야 도로 서비스 수준이 상향 조정될 것이란 것에는 변함이 없다.

안성에서 전용 차선제가 무슨 소용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안성의 발전속도를 고려한다면 버스전용차로제의 조기 설치는 출퇴근 정체 해결뿐만 아니라 안성시가 광역수도권 교통체계로 들어가는데 필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