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 초.중통합학교 관련...김보라 시장은 "투자심사 재심사 요청할 것", 시민들은 비대위 구성
공도 초.중통합학교 관련...김보라 시장은 "투자심사 재심사 요청할 것", 시민들은 비대위 구성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6.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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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시장, 이재정 교육감과 경기도의회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 면담...“경기도교육청 지방재정 투자심사 재심사 요청”
-공도주민과 시민들, 10일 비대위 출범예정... 서명운동과 탄원, 집단민원, 1인 피켓시위, 집회 등의 활동할 것

공도 초.중통합학교 추진이 지난 527일 경기도교육청 재정투자 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김보라 안성시장은 69일 이재정 교육감을 면담했고, 시민들은 10일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히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보라 시장이 9일 경기도를 찾아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을 각각 만나고 공도지역 초·중교 통합 학교 신설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김보라 시장을 만난 이재정 교육감이 공도지역의 통합학교 신설은 부결된 것이 아니라 재검토 요청사업으로 부족한 부분이 보완되어 재심의가 올라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성시는 학교규모와 학생배치 계획에 대해 면밀한 검토 및 분석을 통해 납득할 만한 학생배치 계획()을 갖고 초중교 통합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지방재정투자심사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성시에 의하면 경기도교육청은 7월말 또는 8월초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교육부의 중앙 투자심사는 10월에 예정되어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경기도교육청 지방재정 투자심사 미통과 관련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안성시와 안성교육지원청이 협의하여 재심의를 요청하고, 시민들의 염원인 공도지역 교육 환경이 좋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6월 7일 안성교육지원청을 방문한 공도 주민들과 황진택 시의원이 담당자에게 공도 초·중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비대위>

안성시의 이같은 입장과는 별도로 공도읍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은 정보공개청구, 주민설명회개최청구에 이어 10일에는 공도초·중학교 신설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 시킬 예정이다.

공도초·중학교 신설 비상대책위원회’(가칭, 이하 비대위)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연우 공도우방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비대위 준비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도 주민들은 지역구 시의원인 황진택 의원과 함께 지난 64일과 7일 경기도교육청과 안성교육지원청을 연이어 방문해 진상파악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이연우 위원장은 증가되는 학생들을 좁아터진 학교를 증설해 몰아넣고는 이제와 학생 증가 요인이 없다니 분통이 터진다, “시장의 확정 발표만 믿고 있던 시민들은 공도의 열약한 교육환경을 알리며, 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어필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도 주민들은 교육청·지원청 관계자 면담 후인 지난 67일 투자심사 제출자료와 김 시장의 확정 발표 근거자료 등을 정보공개 청구하고, 시민참여 기본조례11조에 보장된 시민의 권리인 주민설명회 개최를 주민 1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시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앞으로 시장의 거짓 발표를 규탄하는 한편, 이규민 국회의원과 시장에게 자신들의 공약사업인 공도초·중학교 신설 이행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대위는 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신설 결정과정의 시민참여 보장을 위한 서명운동과 탄원, 집단민원, 1인 피켓시위, 집회 등의 활동을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안성시, 안성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펼칠 예정이다.

비대위는 활동 동참을 원하는 시민·아파트입주민기구·기관·사회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비영리민간단체인 사랑나눔연대 안성지회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황진택 안성시의원은 지난 8일 안성시의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공도지역 초·중 통합학교 신설사업이 경기도교육청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김보라 시장이 거짓말을 했다며 김보라 시장에게 직접 설명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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