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새마을회, 각종의혹과 갈등에 휩싸여
안성시 새마을회, 각종의혹과 갈등에 휩싸여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8.07.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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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기자회견 열고 입장발표 했지만, 현장에서도 갈등모습 노출
안성시, "보조금 사용에 문제는 없어...임대 수익은 감사대상 아니야"

안성시 새마을회가 각종 의혹과 갈등에 휩싸였다.

안성시 새마을회가 11일 오전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시 새마을회장단 및 1천여명 회원 일동명의로 안성시 새마을회 악성 루머에 대한 공식입장 발표 및 해명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안성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최근 모 언론에 기사가 나면서 제기된 안성시 새마을회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반박했다.

김종인 회장은 새마을회관 임대수익금 부적정 사용논란과 사무국장 인건비 논란, 새마을회장의 업무추진비 지출, 새마을회원회비 시 보조금으로 충당 등의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종인 회장은 임대수익금 사용이나 인건비 사용 등은 이사회와 총회의 승인을 거치는 사안이고 그러한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했다.

또 업무추진비 지출 논란에 대해서도 예산에 편입하여 정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문제가 없고, 새마을 회원 회비를 시 보조금으로 충당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부 전직회장과 감사 등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일부 사실과 다르다며 여전히 의혹을 제기해 현장에서는 언쟁이 오고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며 분란에 빠진 안성시 새마을회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또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전현직회장간의 갈등문제를 둘러싼 언쟁도 벌어져 안성시 새마을회의 내분과 갈등이 쉽게 봉합되기 힘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의혹과 관련해 안성시 새마을회의 회장과 사무국장은 사표를 제출한 상태이며, 회장에 대해서는 안성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연합회 회장과 부녀회장등이 사표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안성시 관계자는 현재 언론에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보조금 사용에 있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감사관련 부서와도 의논을 했지만 현재로서는 추가 감사 계획등은 없다. 다만 건물 임대수익 사용과 관련해서는 안성시 감사대상 사업이 아니다. 그것은 안성시 새마을회가 이사회 등을 통해 적법하게 지출했는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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