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최현선 어르신의 작품 180여점, “엄마냄새”이름으로 전시회
86세 최현선 어르신의 작품 180여점, “엄마냄새”이름으로 전시회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5.1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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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맞춤시니어클럽에서 주선해 전시회 개최
- 자녀가 직접 쓴 편지 낭독해 참석자들 가슴 뭉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슴 뭉클한 그림 전시회가 열렸다.

안성맞춤시니어클럽은 지난 9일 클럽에서 운영하는 금빛다방에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엄마냄새라는 주제로 그림전시회를 열었다.

엄마냄새그림전시회에는 고삼면에 거주하는 최현선(86)어르신의 작품 180여점이 전시되었다.

최현선 어르신의 가족들은 올해 1월 초에서야 어르신의 남다른 그림실력을 알게 되었고, 너무 늦게 알게 된 것이 죄스럽고, 가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안성맞춤시니어클럽은 누가 봐도 너무 아름다운 그림이고 자랑스런 그림이고, 또 최현선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자는 뜻을 모아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

이 날 전시회는 사회자가 최현선 어르신에 대한 소개와 그림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뒤를 이어 어르신의 자녀가 직접 쓴 편지글을 읽는 시간이 있었다.

편지글을 읽는 시간에는 전시장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가슴 뭉클한 편지글에 모두 눈가가 촉촉해졌으며 연신 손으로 눈물을 닦아냈다.

이 전시회에 출품된 어르신의 작픔은 180여점이다.

최현선 어르신이 그린 그림은 주로 집안에 있는 달력과 벽지를 보시고 그린 그림이기에 화투, 스님, 부처, 동물, 과일 등이 많이 그려져 있고 연필로 스케치 한 후 색연필로 온화한 색감으로 옷을 입혔다.

주인공인 최현선 어르신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이 나이에 호강을 한다면서 당신의 이름의 전시회를 매우 흡족해 하였고, 가족들 역시 절대 잊지 못 할 추억을 만들어서 더 없이 행복해 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가족들과도 사회적거리를 유지 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 오랜만에 따뜻하고 훈훈한 시간이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기관 자체적으로 철저한 방역과 20인 미만 소규모 인원으로 행사를 진행하였다.

안성맞춤시니어클럽(031-673-8200)은 노인일자리전담기관으로 노인의 사회적 경험 및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안성시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기관의 실적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일자리 중심기관의 자리를 확립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성맞춤시니어클럽 금빛다방 시니어카페는 안성시민 누구나 전시회, 공연등을 언제든 진행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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