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면 장서리 “의료폐기물 소각장 재추진”...주민들 반대대책위 꾸리고 “결사반대”
양성면 장서리 “의료폐기물 소각장 재추진”...주민들 반대대책위 꾸리고 “결사반대”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5.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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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청에 의해 세차례에 걸쳐 반려된 바 있는 양성면 장서리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어 양성면 주민들이 반대대책위를 꾸리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양성면 주민들은 지난 4일 각 마을 이장들을 중심으로 한 양성면 의료 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홍상운 , 이하 반대대책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반대대책위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 2017년 양성면 장서리 407-13, 407-14번지 일대 13,541의 부지에 하루 48톤을 처리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추진하였으나 주민들의 반대와 안성시의 반대입장, 그리고 한강유역청에서 반려한 바 있다.

이에 A업체에서는 지난 20189월 두차례에 걸쳐 다시 한강유역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역시 주민들의 반대와 한강유역청의 반려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B업체에서 관련 부지를 매입하고 사업재추진 의사를 주민들에게 알려와 양성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아지며 현수막 등을 내걸고 반대활동을 해왔다.

 

이에 양성면 주민들은 4일 양성면 각 마을 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홍상운 이장단협의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반대대책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반대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이 날 반대대책위는 오는 12일까지 각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한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반대대책위 임원을 구성하는 등 반대활동을 펼치기로 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반대대책위는 성명서에서 의료폐기물은 수집, 운반, 보관과정에서 2차 세균감염 위험성이 크고 소각과정에서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염화수소 등의 환겨오염 물질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면서 이러한 환경오염 물질은 환경을 파괴할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을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대대책위는 한강유역청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양성면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반대대책위와 별도로 장서1리 주민들도 별도 4일 대책회의를 갖고 반대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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