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 승리’
(기고)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 승리’
  • 시사안성
  • 승인 2021.04.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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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 승리

유광철 안성시의원

유광철 의원
필자 유광철 안성시의원

국민의힘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후 4번의 선거에서 모두 패배를 경험하면서, 우리나라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달았다.

안성에서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1대 국회의원 선거,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모두 패배하며, 안성시민들의 무서운 심판을 받으며,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이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압도적인 승리 역시 야당인 국민의힘의 승리라기 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심판한 국민의 승리라고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서 이번 선거의 압승이 현 정권과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분노 때문임을 잘 알기에, 안성에서 앞으로 해야 할 일들로 인해 어깨가 더 무겁다.

안성에서도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정당에 얽메이지 않고 시민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며 모든 시민들에게 더 겸손하게 다가서고, 더 치열하게 고민해 시민들을 위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이번 서울시장과 부시장시장 보궐선거는 지난 4년 동안 무능으로 일관되어온 문재인 정부를 심판한 선거였다.

문재인 정부가 처음 시작할 때 내세운 약속이 하나라도 제대로 실현된 것이 있는가?

일자리 정부를 만든다고 해놓고 오히려 고용은 축소되었고 화합과 통합을 하겠다고 해놓고 사회는 점점 더 갈등 구조로 빠지고 있다.

경제정책은 포용적 성장을 한다고 말했지만, 양극화는 극도로 벌어지고 국민들 간의 갈등은 더 심화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뿐이 아니다. 그동안 자랑했던 남북문제 역시 아무런 결과도 없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해온 무능을 제가 몇 가지만 설명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다른 건 몰라도 부동산 정책만은 자신 있다고 얘기했다. 자신 있다는 부동산 정책이 투기로 둔갑해서 25번이나 대책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최근에 LH 사건이 투기 형태로 나타나서 국민의 분노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작년 1월에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1년 동안 많은 고초를 겪어 왔다. 아직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지, 우리 국민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방역만 자랑했지, 이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생각하지 않았다.

작년 1년 내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우리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생존이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적이 없다.

이는 안성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 3월 코로나19 추경예산은 안성시에 순세계잉여금 1,000여억원과 적립금 300억원 등 많은 여유예산이 있음에도 시민들이 힘든 이 시기에 사업예산을 편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추경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집합금지 업종에만 그치지 않고 있는데, 집합금지 업종 중심으로 지원 예산이 편성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시민들을 외면한 것은 아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보는 수많은 집합금지 이외 업종의 소상공인과 급식시장 등이 위축되면서 농산물 소비가 되지 않아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점이 가장 아쉽다.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서 안성시민과 함께 야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성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라 했다.

안성시민들도 안성시정과 안성시의정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질책과 대안을 제시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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