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 고용인원 1000명” VS 반대측 “고용인원 100명밖에 안되는 도축시설 제외”
㈜선진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 고용인원 1000명” VS 반대측 “고용인원 100명밖에 안되는 도축시설 제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3.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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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서 대규모 도축시설이 포함된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는 선진(총광사장 이범권)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선진이 추진하는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는 하루에 소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대규모 도축시설이 포함되어 있어 안성시민들이 4년가까이 반대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경기도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 결정을 내린바 있고, 최근에는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면담을 신청하는 등 반대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진은 12일 홍보대행사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선진에서 본지에 보도자료를 보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축산식품복합단지로 안성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신규 일자리가 1천개로 지역경제에 큰 효과를 내고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

또 지역학교에 장학금 제도 운영,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 설치, 주민대상 문화센터 건립, 산업단지 내 견학.체험 프로그램 운영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차단방역 시스템과 친환경 설비로 환경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가능하도록 설계중이고, 운송단계에서 오염원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전용 우회도로를 사용해 도심과의 접점을 최소화하고, 생축 이동차량은 외부와 100%차단되는 계류장을 도입하여 냄새와 소음이 차단된다고 설명했다.

, 산업단지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세척, 건조, 소독(방역), 출차의 4단계를 거쳐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사멸처리하는 방역시스템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수질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방류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수질 환경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히고, 수질자동측정기(TMS) 설치로 실시간으로 수질 상태를 모니터링해 수질 오염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음압설비를 포함한 악취저감설비로 냄새 없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보도자료를 통해 선진 이범권 총괄사장은 청정지역 안성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제공하기 위해 50년의 기술이 집약된 현대식 축산식품복합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안성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선진이 작은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선진측의 주장에 대해 안성의 환경단체 등 도축장을 반대하는 많은 시민들은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에서 우려하고 반대하는 것은 도축장이다. 선진의 주장대로라도 도축장 고용인원은 100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 도축시설만 제외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주민은 최근 일죽면의 도축시설에서 대규모 감염병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났다. 그걸 보아도 도축시설이 얼마나 환경에 위협적인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이미 안성에 그런 도축장이 있는데 또 그런 도축장이 고작 고용효과 100명을 보기 위해 들어온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도축시설이 들어와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선진의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스마트LPC(도축시설) 고용인원이 100명인 것은 맞다. 하지만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될 시설이라 그걸 제외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선진은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범권 총괄사장은 안성시 원곡면이 고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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