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2분기 안성시의 실업자수와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월말 공개한 “지역별 고용조사” 자료에 따르면 먼저 안성의 2020년 2/2분기 실업률은 3.9%로 통계청이 작성한 같은 자료 공개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2/2분기 안성시의 15세 이상 인구는 17만7,500명이며, 그 중 경제활동인구는 118,600명이고 취업자는 11만4,000명이다.

실업자수는 4,600명으로 고용률은 64.2%, 실업률은 3.9%다.

이는 통계청이 공개한 2013년 이래 가장 많은 실업자수인 동시에 가장 높은 실업률이다.

안성의 경우 2013년부터 높은 실업률을 기록한 것은 2019년 1/2분기 3.5%였으며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15년 1/2분기로 1.2%에 불과했었다.

실업자수는 전분기인 2020년 1/2분기 2,700명에 비해 무려 1,900명이나 늘어난 것이며, 실업률도 전분기 2.5%에 비해 무려 1.5%높은 것이다.

1년전인 2019년 하반기와 비교해도 실업자수는 2,900명에서 4,600명으로 늘은 것이며, 실업률은 2.5%였던 것이 3.9%로 상승한 것이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는 중간정도이지만 같은 시기 안성과 비슷한 이천시는 2.7%, 여주시는 1.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8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군에 대한 주요 고용지표를 집계한 자료로, 9개도 시지역의 실업률은 3.9%로 전년동기대비 0.7%상승하였고, 군지역은 1.5%로 전년동기대비 0.2%상승하였다.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는 지역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시군구 단위의 고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통계를 생산하여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대상기간을 기준으로 표본가구 내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반기에 한번씩 실시하여 공개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0년 10월 1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실시되었다.

봉원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