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86세, 이 노인에게 선물하나 주십시오
윤민용 죽주문화보전회장
어느 박사께서 죽산은 제2의 경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나라 읍.면.동 단위로 볼 때 문화재가 제일 많은 면이 죽산면입니다.
봉업사지가 국가지정 사적지로 격을 올려야 되는 사유는 앞에 분들이 말씀하셨고, 존경하는 위원님께서 잘 아시겠기에 더 말씀 안드리고 저의 이야기를 짧게 드리겠습니다.
저의 고향이 이 곳 죽산이라 초.중.고등학교를 이곳에서 졸업하고 서울로 진학후 직장생활을 하다 63세의 나이에 1998년 귀향하였습니다.
귀향한 이유 중 하나는 문화재로 인하여 쇠퇴되어가는 죽산을 문화재로 인하여 발전하는 죽산으로 만들기 위하여서입니다.
50세가 넘어서 부터는 매주 죽산에 와서 문화재를 찾아다녔고, 죽주산성 송문주 장군 사당신축, 영정봉안, 동상건립 등을 안성시에 건의하여 뜻을 이루었습니다.
또 동안성 지역 문화재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자료를 CD로 제작하여 배포하였으며 작곡가, 가수와 상의하여 노래를 제작하여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또 경기도 최고의 천년사찰 칠장사에서 19년간 문화재 해설도 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봉업사지 관련 탄원서를 750여명에게 받아 올린바 있습니다.
2019년 11월 13일 비오는 날 당시 정재숙 문화재청장님이 다녀가신 후 좋은 소식이 오기를 노심초사 기다렸습니다.
제 나이 86세, 이 노인에게 선물 하나 주십시오.
제가 그 동안 국가지정 사적지를 많이 다녀봤습니다.
봉업사지가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누지를 찾아주신 존경하는 문화재 위원님, 경기도 관계관님, 문화재를 아끼고 관심이 많으신 안성시 김보라 시장님과 관계관 여러분, 천년고찰 칠장사 주지 지강 큰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