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농·축산단체협의회, “양성면 도축장 추진 절대 반대”재천명
안성농·축산단체협의회, “양성면 도축장 추진 절대 반대”재천명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2.08 06: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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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 기자회견관련 성명서 발표...“안성지역 농축산단체와 어떤 협의도 없는 일방적 기자회견”
- 두 단체, 가축전염병우려와 환경오염 우려로 도축장 반대 입장 분명히 해
최현주 안성가톨릭농민회 회장
안성농단협 소속인 최현주 안성가톨릭농민회 회장이 지난 2018년 도축장 반대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안성농민단체협의회(회장 고진택)와 안성축산단체협의회(회장 김학범)6일 성명서를 내고  양성면 도축장 추진을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안성농민단체협의회에는 안성의 6개 농민단체가 가입해 있으며, 안성축산단체협의회에는 안성의 축산관련 8개 단체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두 단체는 6일 성명서에서 지난 5일 있었던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이하 경기농단협)의 안성시청에서의 기자회견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두 단체는 “5일 있었던 경기농단협의 기자회견 내용 중 농축산단체가 양성도축장을 찬성한다는 내용으로 비칠 수 있는 내용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5일 기자회견은 안성지역 농축산단체와 어떠한 협의도 없는 일방적 기자회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농단협은 안성농민단체협의회의 상위단체도 아니다면서 안성농민단체협의회와 축산단체협의회에서는 양성면 도축장이 건립되면 가축전염병 우려와 환경오염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양성면 도축장 반대대책위와 함께하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두 단체는 경기농단협은 왜 지역 농축산단체와 협의도 없이 우리 안성의 환경오염을 야기시킬 수 있는 도축장 건설을 찬성하는가?”라고 묻고 안성의 농축산단체와 안성축협, 지역 농축산농가도 도축장을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농단협의) 기자회견 내용중에서 농축협 개혁을 이야기하지만 사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며 농축협에게 상생하라고 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양성면 도축장을 추진하고 있는 선진의 모기업이 대한민국 축산업을 독접하고 있는 추식회사 하림이다고 말했다.

6일 논평과 관련회 안성축산단체협의회 김학범 회장은 축사 하나 더 설립하는 것을 규제하면서 대규모 도축장을 추진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도축장 추진의 부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안성농민단체협의회 회원 단체인 안성가톨릭 농민회 최현주 회장은 경기농단협의 기자회견을 보면 명시적 표현은 없어도 양성도축장을 찬성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그 동안 도축장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던 우리로서는 그냥 있을 수 없었다면서 성명서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농단협의 5일 기자회견문중에는 지역축협이 축산농가가 가장 많이 분포된 경기권역에 새로운 가공시설이 진입하는 부분에 대한 반대를 하는 것은 매우 이해하기가 어려운 행위라는 표현이 있다.

안성축협은 정광진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1인시위에 참여하는 등 그동안 일관되게 양성도축장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경인지역의 20개 축협도 도축장 반대 성명을 내는 등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5일 경기도 농단협의 기자회견 내용을 도축장 찬성을 위한 입장표명으로 보고 이에 대해 안성농축산단체가 경기도 농단협의 기자회견과 관련없음은 물론이고, 도축장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 6일 성명서를 낸 것이다. 

한편 이들 단체가 이 날 거론한 도축장은 선진에서 양성면에 추진중인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를 말하는 것으로 지난 1217일 경기도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재심의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안성농민단체협의회·안성축산단체협의회 성명서>

 

안성지역 농민단체와 안성축산단체협의회와 협의없는 일방적인 기자회견이 왠말인가?

우리 안성농민단체와 축산단체협의회는 양성면 도축장 추진을 절대 반대한다!

 

25()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이하 경기농단협)에서 안성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하였다

기자회견 내용 중 농축산단체가 양성도축장을 찬성한다는 내용으로 비칠 수 있는 내용이 있어 바로잡고자한다.

이번 경기농단협의 기자회견은 안성지역 농축산단체와 어떠한 협의도 없는 일방적인 기자회견이다

그리고, 현재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에 현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안성농민회의 상위단체)과 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탈퇴의사를 밝힌바 있다.

또한, 경기농단협은 우리 안성농민단체협의회가 함께 하고있는 안성농단협의 상위단체도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

우리 안성농민단체협의회와 축산단체협의회에서는 양성면 도축장이 건립되면, 가축전염병 우려와 환경오염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였다. 양성면도축장 반대대책위와 함께하고 있다.

또한, 안성농단협에서는 SK하이닉스 오폐수를 고삼저수지에 방류하는 문제에 반대하고 있다.

경기농단협은 왜 지역 농축산 단체와 협의도 없이 우리 안성의 환경오염을 야기시킬 수 있는 도축장건설을 찬성하는가?

또한, 기자회견내용중에서 생산자인 축산농가에 유리할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생산자인 지역 농, 축산단체가 또한 반대하고 있으며 안성축협도 지역 농.축산농가와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 양성면 도축장을 반대하고 있다.

또 기자회견 내용중에 농축협 개혁을 이야기 하지만 사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며 농축협에게 상생하라고 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양성면 도축장을 추진하고 있는 선진의 모기업이 대한민국 축산업을 독점하고 있는 주식회사 하림이다.

경기농단협은 이제라도 사기업에 이익을 대변하지 말고 농축협개혁에 함께 나서주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명확히 밝힌다. 우리 안성농민단체협의회와 축산단체협의회는 양성면 도축장 건설 추진을 절대 반대하는 바이다.

 

202126

 

안성시농민단체협의회

안성시축산단체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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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2021-02-11 20:23:24
ㅈㄹ들 하고 있네
왜 반대를 해?

수십년간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한탓에 안성이 맨날 낙후되고
뒤쳐진걸 모르나? 다들

반대를 위한 논리도
전혀 설득이 안되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