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아닌 임명식” 이재명 취임식, 소박하게 치른다
“취임식 아닌 임명식” 이재명 취임식, 소박하게 치른다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8.06.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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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취임식이 다음달 211시 남다른 장소에서 참신한 형식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취임식의 행사명은 새로운 경기, 도지사 임명식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취임식이 당선인 관점에서 당선인을 주체로 한 용어라면 임명식은 주권자 관점에서 당선인을 객체로 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인은 지배자가 아니라 주권자가 뽑은 머슴이라는 이재명 당선인의 철학이 임명식이라는 도민 관점의 언어로 표출된 셈이다.

13인의 경기도민은 임명식에서 각자가 직접 쓴 나만의 임명장을 이 당선인에게 수여하게 된다. 도민이 작성하고 수여하는 임명장은 25일 오후부터 온라인으로 접수 받는다.

임명자로 선정된 13인 뿐 아니라 도민이라면 누구나 임명식에 참여 가능하다. 경기도청 홈페이지(http://www.gg.go.kr/7th)에서 2917시까지 접수하면 온라인 초청장을 받을 수 있다.

임명식이 경기 북부에 위치한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것도 남다르다.

김용 인수위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 국면에서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역할이 막중하다임진각에서 임명식을 여는 것은 무거운 책임감을 성실한 실천으로 구현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파격적인 장소와 달리 행사는 매우 소박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게 인수위의 귀띔이다.

큰 예산이 수반되는 연주회 등의 형식 및 과도한 의전을 지양하는 대신 도민 자원봉사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밴드 연주와 댄스 등 공연을 펼친다. 역시 도민 자원봉사자들이 주도하는 함께하는 평화기원식퍼포먼스도 계획돼 있다.

인수위 측은 민선7기 경기도가 나아갈 길은 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길이다임명식은 새로운 경기도를 도민과 함께 시작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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