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도 산단계획 심의 통과‥사업 시행 ‘카운트다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도 산단계획 심의 통과‥사업 시행 ‘카운트다운’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1.1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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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반도체클러스터, 2021년 1회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심의 통과
- 12일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서 조건부 의결. 산업단지 계획 수립 적정성 검토완료
-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 거쳐 올해 초 용인시 승인 예정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경기도는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업체가 입주할 용인반도체클러스터산업단지가 12일 열린 ‘2021년도 1회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시행의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심의에서는 도시계획,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에너지사용계획, 연계교통, 산지관리, 경관 등 7개 분야의 통합심의를 통해 산업단지 계획수립의 적정성을 중점 검증했다.

이번 산단 계획 심의 통과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적정성 검토를 위한 주요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초 용인시에서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라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하루전인 11일에는 용인시, 안성시, SK하이닉스, SK건설, 용인일반산업단지 등과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진바 있다.

이에 대해 안성에서는 고삼면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경기도는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한 것이다.

경기도는 방류수 문제로 안성-용인 간 지역갈등 및 지역민들의 피해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 경기도와 용인시, 안성시, SK,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경기도가 SK하이닉스로부터 기반시설 17천억 원, 산업설비 120조 원 등 약 1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 투자를 이끌어낸 사업이다.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415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경기도는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이르면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2만여 명이 넘는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513조 원의 생산유발, 188조원 부가가치 유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팹(Fab) 4개 운영에 12,000, 지원부서 인력 3,000명 등 15,000명을 채용할 방침이며, 함께 입주할 50여개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약 4,0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산단 조성 및 팹 건설을 위한 건설사의 직접 고용 인원도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는 11일 협약식에서 적절히 양보하고 서로 존중하고 타협해 상생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상생의 정신이 경쟁력으로 이어져 국가경제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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