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모아 함께 한 제 15회 한겨레 중·고 졸업식
마음 모아 함께 한 제 15회 한겨레 중·고 졸업식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1.09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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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중학교 졸업생과 담임교사

8일 열린 2020학년도 제15회 한겨레중·고등학교 졸업식은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평소 도움을 준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졸업생에게는 마지막 학교생활을 정리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하여 Zoom과 실시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진행되었다. 한겨레 졸업생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Zoom을 통해 졸업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소감을 한 명 한 명 발표하였다.

한겨레중학교 졸업생 양우진 학생은 항상 자신들을 사랑으로 교육 시켜 주신 중학교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또한, 한겨레고등학교 졸업생 홍은향 학생은 마지막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고 너무 슬프지만 앞으로 더 넓은 곳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과정이라 생각하면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한겨레중·고등학교를 믿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3학년 졸업생 담임 선생님들은 제자를 한 명 한 명 껴안아 주며 졸업식을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온라인을 통해 인사를 하게 되어 너무 아쉽고 온라인을 통해서나마 학생들의 앞날을 축복해 주었다.

한겨레중·고등학교 정숙경 교장은 지난 3년간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특별한 시간들을 회상하며 학생들이 있어 행복했고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을 전하였다. 그리고 모든 것은 은혜 속에 있으니 늘 감사의 마음을 통해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하였다.

한 학교 관계자는 한겨레중·고등학교는 보고픈 고향 산천을 가슴에 품고 자유를 찾아온 탈북청소년들과 함께 성장하고 꿈을 꾸었다. 우리는 현재를 직시하고 용기를 내어 내일을 위한 첫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들을 응원하는 많은 분들의 마음은 온라인을 뛰어넘어 학생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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