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안성 14명 무더기 확진...확진자는 연이어 발생하는데 공개 내용은 점점 줄여
(속보) 코로나19 안성 14명 무더기 확진...확진자는 연이어 발생하는데 공개 내용은 점점 줄여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1.01.05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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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명 중 10명은 일죽 요양병원 환자로 추정되고 이 병원에서만 25명 발생 한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 공개는 안해
- 당왕동, 석정동, 원곡면에서도 각 1명씩 발생

안성시에 코로나 19확진자가 514명 무더기로 발생해 확진자가 모두 110명으로 늘었다.

안성시는 5일 오전 1136분경 재난문자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홈페이지에도 공개했다.

97번 확진자는 당왕동 거주자로 4일 검사받아 5일 확진되었고, 99번 확진자는 원곡면 거주자로 4일 검사받아 5일 확진되었다.

110번 확진자는 석정동 거주자로 4일 검사받아 5일 확진되었다.

다른 98번 확진자와 100~109번 확진자는 모두 일죽면 거주자로 4일 검사받아 5일 확진되었다.

일죽면에서 발생한 11명중 100~109번 확진자 10명은 4일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안성시는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관련기사 참조)

안성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10명은 입원환자라고 밝혔고, 14명중 11명이 일죽면 거주자라고 밝혔기에 추정은 되지만 안성시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변하고 있다.

결국 안성시는 코로나19 대응지침을 내세워 이들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시민들 사이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확산되는 등 오히려 불안을 가중시키고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안성시는 5일 앞으로는 읍면동 단위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확진자와 관련한 공개내용은 점점 줄이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과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시는 5안성시는 개정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 제9-4(2020. 12. 28.)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지침을 변경하여 적용한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변경된 지침에 따르면, 개인정보의 경우 성별, 연령, 국적, 거주지 및 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 하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 특히 읍동 단위 이하는 공개하지 않게 되어 기존에 공도읍, 죽산면 등 읍면까지 공개하던 동선을 안성시까지만 공개하게 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집단발생 관련 반복대량 노출장소(요양병원 등)는 지자체에서 공개하지 않고, 중대본에서 공개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재 안성시 일죽면 소재 요양병원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안성시나 중수본에서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중수본에서 왜 공개를 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했다.

결국 앞으로 안성시민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어느 읍면동에서 발생했는지도 모를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요양병원에서의 반복대량 노출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최근 동선 공개가 점차 축소되면서 시민분들께서 많은 우려와 걱정, 답답함을 느끼시겠지만, 해당 공간 내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고, 소독조치까지 완료되었기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므로 양해 부탁드리며,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만남을 최소화하여 3차 대유행의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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