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과 2일 긴급 대책회의 개최
- 안성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수용자와 종사자 5,000명 육박
(긴급=속보)안성시가 관내 요양병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가,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자 뒤늦게 김보라 시장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성시가 2일 오후 3시 37분 발송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1월 1일과 2일, 요양병원·시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안성시 긴급 방역대책회의와 보건복지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명) 및 경기도(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 정신건강담당) 관계자 긴급 대책회의를 양일에 걸쳐 주재했다.
그러나 안성시는 이 보도자료에서 관내 어느 지역 요양병원에서 몇 명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안성시에 추가 확인한 결과 일죽면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지난 12월 16일 첫 확진자(안성 50번째)가 발생한 이후 2일 오후 4시 현재까지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특히 해당병원은 16일 이후 코호트격리에 들어가, 환자와 의료진 2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었고, 이후 일주일에 한번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2일 1명(안성 57번), 29일 2명(안성 76, 77번), 1월 1일 4명(안성 82번~85번)에 이어 2일 2명(안성 87번, 88번)이 같은 병원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에 안성시는 1일과 2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 긴급대책회의에서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확진자 발생현황과 대책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추가 확진자 발생 방지를 위해 병동 소산 및 종사자, 입소자에 대한 신속한 코로나19 검사(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것”을 검토․지시했다.
2일 열린 보건복지부 및 경기도 관계자 긴급대책회의에서는 전날 검토된 병동 소산에 따른 전원 병원 확보를 위해 중앙과 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속항원키트 구입을 위한 예비비 확보를 지시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요양병원 관계자로부터 시설 및 입소자 현황 보고를 받고, 더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하였으며, 특히 종사자들에게는 관외 방문과 모임을 자제하여 줄 것을 특별 당부했다”고 전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안성시보건소 보건행정팀(031-678-5711)으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