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관련, 한 걸음 더...평택호 수질관련 연구용역 결과 나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관련, 한 걸음 더...평택호 수질관련 연구용역 결과 나와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12.2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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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평택호 목표수질은 TOC Ⅲ등급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계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14일 열린 최종보고회 모습
14일 열린 최종보고회 모습

안성시민의 오랜 숙원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해 한 걸음 더 내딛었다.

관련 연구용역결과 2030년까지 평택호의 목표수질을 TOC 등급으로 하자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안성시민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요구와 관련해 경기도와 안성시, 용인시, 평택시는 경기도 수자원본부 산하 상생협력추진단을 구성하는데 합의하고 20183월 운영에 들어가 안성, 용인, 평택시의 정책협력관(사무관급)이 파견근무해왔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관련해 안성시는 그동안 선 규제해소와 후 평택호 수질개선입장을 굽히지 않아왔다. 반면 평택시는 수질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상생협력추진단에서는 201812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계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의뢰해 착수했다.

최근 연구용역이 마무리 되어 착수한지 2년만인 지난 14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연구원, 이산, 에코인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14일 발표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과업의 배경 및 목적은 평택호 유역의 장기적인 수질관리 비전과 유역관리 목표 등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주요 하천 및 평택호를 포함한 유역 전체의 관리목표 설정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계획수립에는 정부 및 관련기관, 10개 지자체(경기도 8개시, 충남 2개시)가 참여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진은 2017년을 지준연도로 2030년을 목표연도로 삼아 유역현황(수질, 생태계, 토지이용현황, 관련계획)과 주요 쟁점을 제시하고 오염원 및 오염부하량 현황과 지자체 및 하천별 오염기여도를 연구 분석하고, 장래 오염원 및 오염부하량에 대한 전망 제시와 수질예층 모형도 구축했다.

이어 용역의 목표인 목표수질에 대해 기본방향으로 2030년까지 평택호목표수질 TOC등급 달성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목표수질을 달성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오염물질 삭감대책과 수단을 반영하여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이 제시한 대안 중 수질이 가장좋아지는 대안의 경우 유역대책(안성천유역내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 2030년까지 삭감계획 적용, 유역하수도정비계획, 진위천 오염총량제도 계획 반영)에 준설과 인공습지조성, 별도의 상생협력사업이 추가된다.

이럴 경우 소요되는 예산은 43,6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계산되었다.

이에 이번에 발표된 평택호 수질개선 목표에 대해 안성시를 포함한 관련자치단체에서 어떤 입장을 보일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와 안성시, 평택시, 용인시는 지난 20199진위·안성천 및 평택호수계 수질개선과 상·하류 상생협력 민··정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현재까지 실무협의체 등이 운영되어왔다.

따라서 향후 진행되는 관련회의에서 이번 연구용역결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후 안성시민이 요구하는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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