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성 한국표준협회 인재원, 한경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기 위해 협의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5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15일 0시 기준, 일반환자 치료병상은 총 10개 병원에 684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6.5%인 592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49개 병상 중 48개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제3호, 4호, 6호, 7호, 8호 생활치료센터에는 12월 14일 18시 기준 1,115명이 입소하고 있어 89.3%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33명이다. 지난 14일 이천시에 소재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이 제9호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개소했다. 전담병원은 성남시의료원이며 수용규모는 71실 142명이다.
도는 12월말까지 총 4개의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으로 확보되는 수용가능인원은 수원 경기대학교 기숙사 2,000명, 화성 한국도로공사 인재원 206명, 천안 상록리조트 440명, 고양 동양인재원 230명 등 총 2,876명이다.
안성 한국표준협회 인재원, 한경대학교 기숙사는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를 위해 협의 중이며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리조트, 대학교 기숙사 등 사용 가능한 시설에 대해 최대한 병상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12월 14일 22시 기준, 경기도 홈케어 모니터링 인원은 25개 시군에 278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은 의료기관으로, 88명은 14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 단장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세는 우리의 방역활동이 본격적으로 장기전에 돌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무증상자들과 일반인들이 산재되어있는 이 시기에 연말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는 등 물리적 거리두기는 남을 위한 배려일 뿐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