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안성시 6.13지방선거결과에 대한 소고
기고 - 안성시 6.13지방선거결과에 대한 소고
  • 시사안성
  • 승인 2018.06.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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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지난 13일 실시된 제 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선거기간 동안 “산하(山河)”라는 필명으로 우석제 후보 지지활동을 했던 양현씨가 이번 선거결과에 대한 글을 보내왔다. 시사안성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글을 환영하며 기다리고 있다.
필자 양현
필자 양 현

민주주의 발전은 보수와 진보의 양수레 바퀴가 같이 굴러 갔을 때 오는 것인데, 선거결과 보수의 몰락을 보니 한편으로 걱정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보수층 중엔 한국당이 보수라는게 수치스럽다고 하는이가 많다.

'문제의식도 없고, 방향 감각도 없고, 어젠다도 없다' 그러니 막말밖에 더 하겠냐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다. 여보케면, 홍준표 대표가 계속대표 했으면 좋겠다고 진보층에서는 말한다. 이번선거의 가장큰 특징은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의 높은 지지도와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진행된 한반도의 평화조성무드가 이번 지방선거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 높은 지지도를 문재인대통령이 유지하며, 안성시 선거에 절대적 영향을 끼쳤을까를 살펴 보는 것은 유의미 한 일이다.

 

촛불시민혁명으로 대통령이 탄핵되고 탄생한 정부가 문재인 정부다. 김대중의 국민의정부 노무현의 참여정부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민주당 당명처럼 국민과 함께 더불어 같이 살겠다는 것이다.

주권자인 국민을 외면하고 국정농단과 부정부패의 박근혜이명박정부는 더불어가 아닌 소수의 권력향유 불나방들만이 판쳤던 정부였으므로 국민들이 그 아류인 책임져야 할 한국당에 지방선거로, 안성시 선거로 탄핵을 한 선거였던 것이다.

반면, 문대통령은 촛불시민혁명의 문제의식을 같이했고, 전쟁이 아닌 평화라는 방향을 가리켰고,남북공동번영이라는 시대정신을 제시했다.

시대정신을 읽지 못한 한국당은 여전히 철지난 산업화안보성장만을 말했다. 안보이슈는 문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기인하여 용기있게 대북정책을 추구한 끝에 남북화해무드가 무르익으면서 평화이슈로 넘어가 사장되었다.

대중은 한국사회의 불공정성과 자신을 가로 막은 사회 경제적 절벽에 절망을 인식하고 철지난 산업화와 성장 일변도의 한국당정책을 외면한 것이다.

요즘 2030세대에게 보수라는 용어 자체가 가까이 다가서는 안될 금기어 처럼 치부되고 있다. 2016년 초만해도 보수성향의 응답이 31프로로 6포인트 가량 높았으나 올 5월 조사에선 21프로로 14포인트 뒤지고 있다. 그렇다면 보수는 재기할 수 있을까?

이른 시일안에 불가능 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치란 쉽게 창출 되는게 아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새로운 시대정신을 창출해 유권자들의 재평가를 받으려면 인물교체가 필수적인데 지금은 그 맹아조차 구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지금과 같은 꼴통보수론 안된다는 것이며, 합리적 온건보수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고 플랭카드를 들고 한국당의원들은 국회로비에서 큰 절을 하며 무릅을 꿇었다. 액션이 아니라 김무성의원처럼 차기 불출마를 선언하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한국당초선의원들이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처럼 책임져야 할 당중진들은 모두 물러나야 할 것이다.

 

우석제 시장 당선을 지지한 김영옥 안성시민은 그 사유로 23년동안 절대적 보수층 지지를 받아온 안성의 낡은 적폐와 구태에 식상해 걷어 내고픈 열망과 열정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으며 그 대열에 동참 했다고 했다.

민주당 추미애대표는 지방선거의 결과는 김대중노무현정신의 열매라고 했다. 문대통령이 조성한 평화로 경제를 일으키고 그 열매로 민생을 돌보자고 했다. 사실 남북전쟁대치국면으로 그동안 천문학적인 군사비가 지출 되었다.

트럼프대통령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곧 중단 할 것 같다. 정부도 중단이 손해볼 것 없다. 82로 군사비가 그동안 미국이 지출 한 것을 한국에 떠넘기려고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미 평화무드로 가려면 중단해야 옳을듯 싶다. 그래야 cvid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완전핵폐기 를 관철 할 것이다.

안성시에서 당선된 민주당시장과 도의원시의원들은 차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문희상 상임고문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물이 나는 샘물의 원천, 물 마시기전 원천을 알아야 한다.''

''에베레스트 산정상도 에베레스트 산맥이 없으면 없다''

문재인정부가 없으면, 국민들이 고공지지를 보내주는 문재인대통령이 없었다면, 여러분 당선도 없다 라는 것이다.

문재인대통령이 촛불정신에 입각해 적폐청산과 개혁.변화의 기조를 강하게 추진하는 현재진행형 이기 때문에 높은 지지를 국민들이 보내주는 것이다.

따라서, 당선자들은 함께 지방에서도 해야 할 것이다. ! 한반도에 평화가 뿌리 내린다면,

한반도에 경제부흥이 일어나 한민족이 웅비 할텐데,..

 

양 현(山河, 안성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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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 2018-06-18 14:35:09
인상적인 글 잘 보았습니다. 현상학적 시사를 통찰력있게 예리한 글로 적어주셨으며 문단과 문맥또한 독자들에게 이해가 될 수있도록 적어주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