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산업단지 최적지로 8곳 제시...단기적으로는 북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안성 산업단지 최적지로 8곳 제시...단기적으로는 북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11.06 07: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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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산업, 개별입지 많고 산업단지도 대부분 소규모
첨단산업 등 미래신산업업종 강화 필요
안성일반산업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 열려

안성시의 산업입지 최적지로 8곳이 제시되었으며, 단기적으로는 북부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용역 중간 보고가 이루어져 용역 최종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안성시의 부족한 산업용지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산업단지 개발여건 및 특성분석을 통해 산업단지의 합리적 사업화 방안 및 입지 타당성을 도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산업의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일반 산업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중간보고회가 5일 안성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용역은 지난 7월 발주되어 11월까지 수행되며 용역사는 KG엔지니어링이다.

안성시의 산업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안성시의 인구증가율은 낮은편이며(2019년 경기도 1.2%, 안성시 0.1%) 상대적으로 도시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안성시의 산업경제 특성을 보면 비교우위업종은 식료품제조업, 음료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제조업,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이어서 그린뉴딜, 첨단산업 등 미래신산업업종(미래선도동력산업)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산업입지현황을 보면 전체 2,490개 업체 중 계획입지는 305(12.2%)에 불과하고 나머지 2,185(87.8%)는 개별입지이고, 32개의 산업단지도 규모별로 살펴보면 소규모인 10이하가 18(56.3%)이고 50~100규모가 4(12.5%)에 불과하고 100이상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근 인근 평택시가 22개의 산업단지중 10이하는 하나도 없고 100이상이 8, 천안시가 20개중 10이하는 1, 100이상은 6, 음성군이 24개중 10이하가 3, 100이상이 4, 진천군이 20개중 10이하가 4100이상이 3개인 것과 확연히 비교가 되는 것이다.

즉 안성시의 경우 개별공장이 무분별하게 입지되어 난개발이 심화되었을뿐만 아니라, 소규모 산업단지가 대부분을 차지해 계획적 개발을 위한 중·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성시의 산업입지 기본구상은 주변도시의 산업현황(북측 및 서측으로는 반도체·전자부품관련산업집중, 남서측으로는 자동차·트레일러관련산업집중)을 고려하여 이와 연계한 산업입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안성시가 관심을 갖고 있는 반도체산업 현황과 관련해 경기도에는 163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고 그 중 161개가 경기남부권에 집중되어 있음에도 안성시에는 불과 1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변도시와 상호연계해 반도체 산업을 유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안성시는 북부권을 반도체 클러스터“, 서부권을 도시형 첨단산업“, 원도심권은 그린뉴딜, 도시재생“, 남부권을 자동차 및 기계클러스터“, 동부권을 내륙물류, 6차산업단지로 특화해 개발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에 용역사는 안성시의 교통여건과 각종 규제 등을 고려하여 주요 입지 후보로 17개를 제시하고 그 중 최적후보지로 8곳을 제시했다.

용역사가 제시한 최적후보지는 고삼면 가유리, 양성면 방축리, 원곡면 지문리, 보개면 가율리, 보개면 이전리, 삼죽면 진촌리, 원곡면 반제리, 공도읍 만정리 등으로 모두 50가 넘는 곳이다.

안성시는 사업현실화를 위해 민·관합동법인(공공출자비율20%이상)을 제시하고, 단기적으로는 북부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존 개별입지 산업시설 집적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동부권 산업유치를 제안했다.

이 날 보고회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이춘구 부시장과 주요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질의응답시간에 SWAT분석 필요성 동부권 개발방안 산업단지 조성비용 등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안성시관계자는 오늘 나온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 검토해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종보고회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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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 교집합 2020-11-06 11:41:33
양성 방축리부터 -ㅡ--고삼 대갈리~~ 대덕 명당리까지가 좋다는 애기임........결국 여기로 북부도로도 놓고싶다 애기 그도로를 반도체클러스트로라고 부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