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륙선 국회토론회... “국가 균형발전 비전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수도권내륙선 국회토론회... “국가 균형발전 비전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10.3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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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민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 9명 공동주최
- 국회의원 28명과 김보라 시장등 4개 지자체창 등 참석, 수도권내륙권 실현에 힘 실어
- 지역균형발전과 그린뉴딜정책으로 수도권내륙선 조명
- 5조 2,34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22,580명의 취업유발 효과 기대

동탄에서 안성, 진천, 청주공항을 잇는수도권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경기도-충청북도 4개 시·군 국회토론회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수도권내륙선이 관통하는 4개 지역의 국회의원 송옥주(화성시 갑), 이원욱(화성을), 권칠승(화성병),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이규민(안성시), 정정순(청주시상당구), 이장섭(청주시서원구), 변재일(청주시청원구), 도종환(청주시흥덕구)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홍기원, 진성준, 소병훈 위원을 비롯해 총 28명의 국회의원과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송기섭 진천군수, 한범덕 청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및 각 지자체 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공동주최 의원들의 개회사로 시작으로 국토위 소속 의원들의 축사와 인사말 그리고 4개 지자체장을 대표해 해당 노선을 처음 제안한 송기섭 진천 군수의 지자체장 공동 건의문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송 군수는 진선미 국토위 위원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하며 진천군을 비롯한 공동추진 지자체장 4명은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지역간 상생과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혁신적 포용성장의 자양분이 될 수도권내륙선을 금번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간곡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서는 문진수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각 지자체 패널들의 토론 및 제안들이 이어졌다.

문 본부장은 해당 노선의 추진배경 경유지역 현황 분석 노선의 건설 및 운영 방안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며 노선의 효율성과 타당성을 제시했다.

문 본부장은 "수도권 내륙선을 건설하면 생산유발효과 39416억원, 부가가치효과 12745억원, 경기도와 충북도 파급효과는 각각 19375억원과 1376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패널로 나선 수도권내륙선철도유치민간위원회 심상경 회장은 수도권 남부 교통의 허브인 동탄과 청주국제공항 연결의 최단 지름길인 안성-혁신도시를 경유하는 수도권내륙선의 효과성을 알리고 철도불모지대인 진천, 안성을 연결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적극 주장했다.

이 날 토론회를 주최한 9명의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동건의문에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균형발전 비전의 달성을 위해 수도권내륙선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4개 시·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공동건의문과 안성시와 진천군 시민유치위원회가 받은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한 서명도 전달한다. 안성시와 진천군은 78천여 명 시민들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위 소속 진성준 의원은 교통망이 골고루 갖춰셔 서울과 지방,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계가 없길 희망한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수도권내륙선이 반드시 필요한 듯하다면서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의원 또한 오늘 토론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니 반드시 실현될 것 같다고 전했고, 임호선 의원은 의원총회를 방불케 할 정도의 열기라면서, “좋은 결과 맺어질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밝혔다. 이원욱 의원은 수도권내륙선이 지역균형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고, 이규민 의원 또한 수도권 집중의 완화를 위해서도, 한국형 그린뉴딜정책의 실천으로서도 수도권내륙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수도권 내륙선은 약 23천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청주공항-충북혁신도시-진천국가대표선수촌-안성-동탄 잇는 총 연장 78.8km의 준고속철도로 해당 구간을 34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노선이다.

아울러 노선 권역의 철도교통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과 지역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

이규민 의원측은 건설에 23,15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내륙선은 52,34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22,58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 내륙선 노선 추진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6개 지방정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2월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심의를 거쳐 상반기에 최종 구축계획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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