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오폐수 안성천 방류 계획에 대한 안성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반도체 오폐수 방류 문제 해결을 위한 양성·고삼 비상대책위원회”관계자는 “안성시민들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친환경 농업을 위협하는 오폐수 방류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오는 11월 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1인시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용인시, 안성시, 평택시, SK건설은 지난 21일 안성시청 상황실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도-용인시-안성시-평택시-SK건설 간 갈등 해소와 상호 협력을 위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7개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합의점을 찾아갈 계획이었으나, 당장 이 날 회의에 안성시민대표는 포함되지 않아 안성시민들의 반응이 주목되었다.
또 상생협의체 출범이후 안성의 이규민 국회의원이 지난 23일 국정감사에서 오폐수 방류가 “안성시에 일방적 희생 강요는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질타하고 상생협의체에 SK건설만 참여한 것을 비판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받는 양성면과 고삼면 주민들의 반발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고삼면과 양성면 주민들의 저항이 어떻게 진행될지와 이에 대한 SK와 상생협의체 등에서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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