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계사 사부대중 지극한 원력 지장보살님으로 나투셨네”
“법계사 사부대중 지극한 원력 지장보살님으로 나투셨네”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10.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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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점안법회에 이어 지장보살 점안법회
11월 1일부터는 도윤 주지스님이 직접 강의하는 “반야불교학교”개강
18일 점안법회를 가진 비봉산 법계사 지장보살
18일 점안법회를 가진 비봉산 법계사 지장보살

청명한 가을날 국화향기 가득한 생활불교 신행도량 안성 법계사(주지 : 도윤스님)에서 선한마음과 불심을 가진 신도와 사부대중이 모인가운데 18지장보살 점안법회가 열렸다.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지옥에 몸소 들어가 죄지은 중생들을 교화, 구제하는 지옥세계의 부처님으로 신앙되는데, 관음보살과 함께 가장많이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법계사에서는 2년전인 2018년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점안법회를 봉행한바 있는데 이번에 지장보살 점안법회를 봉행한 것이다.

점안은 불상을 불상에서 그치지 않고 예배의 대상으로 삼는 의식이다.

법계사 도윤 주지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법계사 도윤 주지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윤스님은 법계사가 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이 생활의 근간이 되고 힘들 때 의지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생활불교 신행도량으로 이름을 지었다. 오늘 모신 지옥문앞에서 마지막 중생까지 구원하려 했던 지장보살님을 통해 겉모습을 보고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그 가피를 받아 신심이 깊어지고 나아가 사회에 공헌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도윤스님은 이 도량은 여러분의 것이다. 저는 단지 깃발을 들고 앞서 나갈뿐이다면서 이로써 법계사의 외면은 얼추 갖추었다. 앞으로는 내면을 가꾸어 나갈 시기가 도래한 것 같다. 여러분을 믿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윤스님은 이날 법회를 법계사 사부대중의 지극한 원력이 지장보살님으로 나투셨네라고 표현했다.

증명법사인 일문스님이 법문겸 축사를 하고 있다
증명법사인 일문스님이 법문겸 축사를 하고 있다

이 날 증명법사이자 도윤스님의 도반이기도 한 일문스님은 법문 겸 축사를 통해 도윤스님을 34년째 알고 있는데 스님을 칭찬하는 신심이 깊고 원력이 크다는 표현이 도윤스님에게 딱 맞는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을 마치고 대만 유학, 스리랑카 수학을 마치고 인도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보두가에서 3년 수행을 했다. 보두가에서 3년 수행을 한 스님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할 것이다면서 도윤스님을 칭찬했다.

이어 도윤스님은 무슨 일을 해도 열심히 하고 성격이 긍정적이고 밝다. 법계사가 도윤스님이 주지로 오신 후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 법계사의 위치도 좋아 이제 휼륭한 주지스님 모시고 신도님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깨닫는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도윤스님은 법계사의 내면을 가꾸어 나가는 것과 관련해 오는 111일부터 2년 일정으로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가르침 반야불교학교를 개강한다고 밝혔다.

법계사 반야불교학교는 도윤스님이 직접 강의하는 6개월 과정의 기초교리반부터 시작해 천수경, 반야심경, 금강경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반야불교학교는 유튜브에서 안성 법계사 TV” 또는 슬기로운 신행생활검색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이 날 법회에는 법계사 신도는 물론이고 도윤스님의 도반스님들을 비롯한 내빈과 사부대중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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