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25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50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315일로 늘었다.
25일 1인시위에는 양성면 범티마을 주민 황규한씨와 장서리 주민 최창환씨가 1인시위에 나섰다.
최창환씨와 황규한씨는 “많이 힘들고 지치는게 사실이다. 1인시위를 한 게 300일이 훨씬 넘었다. 전부 생업이 있는 주민들이다. 특히 김보라 시장이 당선되고 기대가 컸는데 취임하고 5개월이 넘도록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 김보라 시장과 안성시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고 있다. 슬프고 참담하다”며 지금이라도 도축장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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