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중소기업일반산업단지 계속추진...“내년 1월까지 보상”
안성중소기업일반산업단지 계속추진...“내년 1월까지 보상”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9.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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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600억원이상 늘어날 듯
보상관련 주민 설명회 개최
당초 약속했던 일정보다 6개월 연기
중소기업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안성중소기업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안성 중소기업 일반산업단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보상일정이 약 6개월 늦춰질 전망이다.

사업을 추진중인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3일 오후 안성맞춤 아트홀 대회의실에서 토지주 등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홍성현)와 안성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설명회에서 토지보상이 늦어지는 이유와 앞으로의 일정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운면과 미양면 일원에 추진중인 안성중소기업 일반산업단지는 안성중기산단은 안성시가 경기주택도시공사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서운면, 미양면 일원에 약 21만평(70) 규모로 공동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4월 당시 안성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5년여인 지난 2019년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어 승인 고시된 바 있다.

그러나 당초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올해 6월까지의 토지보상계획이 지연되고, 사업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토지주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상황이다.

23일 열린 설명회 모습
23일 열린 설명회 모습

이에 백승기 경기도의원이 주선해 이 날 설명회를 갖게 된 것이다. 

백승기 도의원은 "오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나온 내용과 안성시의 설명 등 에 따르면 중소기업산단의 사업비는 당초 는 1,565억 원(예비비 포함)이었지만, 다시 산정한 결과 600억원 이상 증가해 총 사업비는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감정평가 결과 당초 사업비 산정때보다 사업기간이 지연됨에 따라 물가상승률 등이 반영되어 토지보상비와 산업단지 조성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체 사업비 중 85%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15%는 안성시가 부담하기로 한 사업이기 때문에 안성시의 부담금도 당초 예상했던 240억원에서 약 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현 주민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홍성현 주민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또한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서는 입주수요 120%확보가 필수적인데 현재까지 약 55%만 확보된 상태다.

이에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는 사업비 증가분을 반영하여 기존 사업지구 면적과 동일하게 보상이 가능하도록 검토를 추진중이며 총사업비 변경에 대한 안성시 동의를 구한 후 올해 12월 공사 경영회의 및 이사회에서 사업추진여부(사업게획변경 등)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백승기 경기도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백승기 경기도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에 이 날 설명회에서 이 날 설명회에서 홍성현 위원장 등 주민들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초에 올해 6월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한다고 했는데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토지주들이 재산상 피해는 물론이고 불안한 상황이다.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되는데 다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사업비가 증가해 이에 대한 내부 검토와 이사회 의결등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하면서 내년 1월말까지는 토지주들에게 보상비가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이다.

따라서 향후 중기산단이 이 날 설명회에서 약속한대로 추진될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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