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때문에 발생하는 책임 누가지나? 이 눈치 저 눈치 보지마라”...308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도축장 때문에 발생하는 책임 누가지나? 이 눈치 저 눈치 보지마라”...308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9.17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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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16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53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308일로 늘었다.

161인시위에는 양성면 구장리 차지일씨와 삼암리 이규호씨가 참여했다.

차지일씨와 이규호씨는 도축장과 관련된 안성시의 결정이 미뤄질수록 양성면의 미래는 불확실하고 주민들간 갈등만 심해진다. 찬성하는 주민이 많지는 않지만 길어질수록 손해보는 것은 결국 지역주민이다. 도축장이 들어오면 각종해충과 악취, 교통난등으로 인해 피해를 볼텐데 그 책임은 누가 지나? 단호하게 이눈치 저 눈치 보지말고 빨리 도축장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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