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 김보라 시장의 약속을 믿었는데...”, 307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선거전 김보라 시장의 약속을 믿었는데...”, 307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9.16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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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1인시위를 한 강은숙이장(왼쪽)과 이향자 부녀회장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15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52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307일로 늘었다.

151인시위에는 양성면 조일리 강은숙 이장과 조일리 이향자 부녀회장이 참여했다.

강은숙 이장과 이향자 부녀회장은 정치인을 믿지 않아 투표하지 않다가 지난 시장선거에서는 도축장 문제 때문에 선거에 참여했다. 김보라 시장의 도축장에 대한 의견을 듣고 도축장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믿었다. 그런데 최근 들리는 소리는 희망이 사그러드는 느낌이다.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한 약속, 도축장을 재검토해 시민의 뜻을 반영하겠다고 한 김보라 시장의 약속은 지켜져야 하다. 자기 한 말에 책임져야 한다. 그런데 최근 언행을 보면 선거전과 후가 다르게 느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어느때보다 더 큰 시점이라 더욱 그렇다. 도축장이 들어오면 인수공통전염병 등 감염병의 우려도 더 커진다면서 도축장 취소를 안성시에 요구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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