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죄 지었나? 빨리 해결하라”...306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주민들이 죄 지었나? 빨리 해결하라”...306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9.15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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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인시위에 참여한 홍현구(왼쪽)씨와 최완수씨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14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51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306일로 늘었다.

141인시위에는 양성면 방축리 주민 최완수씨와 추곡리 주민 홍현구씨가 참여했다.

최완수씨와 홍현구씨는 안성시가 주민들을 벌 세우는 것도 아니고 해도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 도대체 주민들이 무슨 죄가 있어 매일 1인시위를 하게 하느냐? 안성시의 잘못된 행정때문 아니냐? 주민들이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으라고 그만큼 노력하고 이야기했으면 무슨 결정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모르쇠로 입만 닫고 있으면 그게 행정이고 그게 김보라 시장이 강조하는 혁신이냐?”고 반문하면서 하루빨리 도축장을 취소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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