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면에 있는 김대건 신부 묘소 관광활성화 한다면서 도축장?”...305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양성면에 있는 김대건 신부 묘소 관광활성화 한다면서 도축장?”...305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9.1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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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도축장 반대 1인시위에 나선 김용한(왼쪽)씨와 장대화씨
11일 도축장 반대 1인시위에 나선 김용한(왼쪽)씨와 장대화씨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11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50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305일로 늘었다.

111인시위에는 양성면 도곡리 주민 김용한씨와 장대화씨가 참여했다.

김용한씨와 장대화씨는 보도를 보니까 안성시가 양성면에 있는 김대건 신부 묘소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용인시, 당진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한다. 그런 정책을 추진하면서 양성면에 도축장을 추진하는게 말이 되냐김대건 신부 묘역으로 가기 위해서나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양성면 중심지를 지나야 하는데 그 곳에 도축장이 있어 각종 악취가 발생하고, 가축을 실은 차량으로 인해 악취가 나고 교통혼잡이 발생한다고 생각해 보라,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더욱이 양성면은 3.1독립운동의 고장으로 역사문화마을로 가꾸고 있기도 하다. 역사문화마을로 가꾸고 김대건 신부 묘역을 관광자원화하고, 또 주민에게 피해없는 산업을 유치하는게 맞다. 양성면의 중심지에 대표적인 기피시설인 도축장이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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