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아라”...300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안성시는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아라”...300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9.07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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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300일째인 4일 1인시위에 참여한 이상호(왼쪽)씨와 임진수씨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지난 4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45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300일로 늘었다.

41인시위에는 양성면 산정리 주민 이상호씨와 노곡리 주민 임진수씨가 참여했다.

이상호씨와 임진수씨는 도축장 문제는 당초에 안성시의 잘못된 행정으로 비롯된 일이다. 기업에서 도축장을 하겠다고 했을 때 당연히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이를 반영해 받아들일지를 결정했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주민들 의견은 묻지 않고 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래서 시작된 일이다. 그 후 우석제 전 시장도 그렇고 김보라 시장도 이러한 점을 알고 인정했다. 극렇다면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할 것 아닌가? 안성시가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도축장을 안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면 된다.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안성시의 결정을 촉구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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